명지대,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에 명예 정치외교학박사 학위 수여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에게 명예 정치외교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한규 회장은 13대‧14대 국회의원과 총무처 장관 등을 역임했고 국회 올림픽지원특별위원장 시절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지원단장을 맡은 이래 34년 동안 한·중 양국을 오가며 교류 협력 활동을 펼쳤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1992년 한중 국교 수립 과정에서도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사단법인 21세기한중교류협회를 설립해 △한중 고위지도자 포럼 △한중 여성지도자 포럼 △한중 고위언론지도자 포럼 등을 열었다.

김 회장은 △국법 입법회의 문공위원회 전문위원 겸 예산결산위원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실무부위원장 △제 13대·14대 국회의원 △국회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총무처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정치·외교·사회복지·체육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3·1장 △한·미수교백주년 공로메달 △노르웨이 국왕 울라프 5세 최고위 공로훈장 △헤리홀트상 △체육훈장 청룡장 △ICC 은장훈장 △청조근정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학위수여식은 유병진 명지대 총장과 선정원 명지대 대학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각계 중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수성 전(前) 국무총리, 장상 전(前) 국무총리 서리, 싱하이밍 주한중국 대사, 이주영 전(前) 국회부의장 등이 축사를 맡았다.

선정원 대학원장은 학위 추천사를 토대로 “김한규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 원장은 “김한규 회장이 이끄는 21세기한중교류협회는 지난 2000년 10월 주룽지 중국 총리의 제안으로 설립된 이래 양국 간 민간외교 단체로서는 최초이자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정치외교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유병진 총장은 축사에서 “김한규 회장은 지난 시간 21세기한중교류협회를 기반으로 양국 대학 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양국 대학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교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해왔다”며 “그 덕분에 양국 대학은 △인재 양성 △양국 청년들의 상호 교류 △상호 학습 증진 등 여러 방면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한규 회장은 “명지대에서 명예 정치외교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나 자신을 독려하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자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