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한국국제협력단과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업무 협약 체결

학기 중 6개월 또는 방학 중 3주~2개월, 해외봉사활동 완수한 학생 대상 학점 인정 환경·사회·거버넌스·디지털·인권 문제 등 주제로 현지 국가에 파견돼 활동 예정

2024-05-22     김소현 기자
한성대와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 21일 해외 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성대)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21일 상상관 9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해외 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지현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 이태주 글로컬협력특별위원장, 김진환 한성대 교무처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정부는 ‘ODA(공적개발원조)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확대 방안’을 의결하고 학점인정 자율 협약을 확산해 대학생들의 해외봉사 참여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은 청년층의 해외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성대는 건학이념인 공공선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사회봉사활동과 관련해 사회봉사 교과목으로 1~3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과목을 개설해 해외 봉사활동에서도 정규 학점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한성대 재학생 및 휴학생은 정부의 협력국으로 지정된 개발도상국 현지에 파견돼 수행하는 해외봉사활동과 관련해 학점을 인정 받게 됐다.

한성대는 협약에 따라 정부 해외 봉사단인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단원 모집에 협력하고, 학기 중 6개월 또는 방학 중 3주~2개월간 해외봉사활동을 완수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6개월 내외로 운영되는 WFK 청년중기봉사단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디지털, 인권 문제를 해결하도록 대학생들이 현지 국가에 파견돼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코이카는 더 많은 청년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진출하고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대학과 해외 봉사활동 학점 인정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이카와 한성대가 협력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은 “한성대 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학점도 인정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코이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