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2025학년도 광주·전남지역 신입생 등록금 면제 대폭 확대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및 3개 학기 등 전액 면제 광주·전남지역 출신 신입생 학업지원금 100만원 지급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지역소멸, 인구소멸, 지역 청년 역외유출을 극복하기 위해 2025학년도 광주·전남지역 출신 신입생 첫 학기 등록금 및 이후 3개 학기 총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분위 0~8구간 이내 신입생으로 입학생 약 90% 이상의 학생이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신입생 전원에게 학업지원금 100만원을 입학 후 별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학기 신입생들의 전공서적, 교양도서, 자격증 취득, 비교과활동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제적 비용을 대학에서 일정 부분 지원하므로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종구 총장은 “최근 대학 차원에서 지역 상생 인재 육성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대학 진학과 취업을 목적으로 매년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지역도 지역 대학도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통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행준 입학처장은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이며, 지역 청년이 떠나는 지역의 미래는 매우 암울하다”며, “지역이 살아야 지역 대학이 살고, 지역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학생이 지역 대학을 소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복지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초당대는 지역 청년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서 취·창업을 통한 당당한 지역민으로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라남도를 비롯한 목포, 나주, 무안, 신안, 영암 등 기초지자체 등과 함께 민·관·산·학의 유기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