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대 특집/울산과학대학교] 화학산업 고도화에 따른 ‘바이오화학생산기술 마이스터’ 양성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2025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총 20명을 모집 운영한다. 앞서 2023학년도에 개설한 미래모빌리티 제조과정(10명 모집)을 포함해 2024학년도에 개설한 인공지능 기반 텔레헬스과정(5명 모집)과 2025학년도에 개설 예정인 바이오 화학 생산기술과정(5명 모집) 등을 포함해 총 3개 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미래모빌리티제조과정’은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을 융합한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제조 융합형 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재 1기생 10명, 2기생 10명이 100% 충원돼 수학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텔레헬스 과정’은 새로운 보건의료환경의 요구에 맞는 원격 건강전문가와 원격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고숙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5명이 재학 중이다(100% 충원). 또한 화학산업 고도화와 저탄소화에 따른 화학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직무기술 중심의 바이오화학생산기술 마이스터를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생산기술’ 전문기술석사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고,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5명을 모집한다.

울산과학대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신기술·신산업 현장 적용 단기과정-전문학사-학사학위 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라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원스톱으로 고숙련 기술인재를 배출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미래모빌리티제조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미래모빌리티제조학과’를 개설해 HD현대중공업(주), HD현대미포(주) 등 지역 대표기업과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입학해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전문기술 마이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제조과정 교육모델은 성인학습자(재직자) 친화형 현장사례연구·졸업연구 중심으로 체계화돼 있고, 지도교수가 연구세미나를 기반으로 졸업 연구를 지도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으로 동시 진행하거나 집중이수제와 원격교육시스템(LMS)을 활용해 진행된다. 특히 지역 내 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석사생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시작품 연구 또는 해결해야 할 애로기술들을 개인과제로 도출하고 지도교수와 프로젝트 기획, 설계, 시제품 제작, 보고서·논문 작성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2.2대 1의 입시경쟁률을 보였던 미래모빌리티제조학과 석사 1기생들은 소속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 과제들로 △3D프린터를 활용한 캠프카 부품 제조 공정 개발 △PLC를 이용한 AGV의 PID제어 모듈 개발 △원자력발전소의 관통부 커버 인양·설치 Vehicle 개발 △데이터 고속 센싱, 처리·관리기술 개발 △대형 GAS PIPE Support의 CAE를 통한 구조 경량화 등 연구가 진행 중이며, 특히 ICT융합 거북선 제품 개발과제는 창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울산과학대는 2023년에 미래모빌리티제조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마이스터대지원사업에 선정돼 약 19억 원을 지원받아 기술석사생들의 연구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으로 미래모빌리티제조분야에서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중심·개방형 실습실 구축 △다목적 강의실·자기주도학습실 구축 △최신 실험실습장비 구축 △전문기술석사 R&D 연구개발 지원 △단기직무과정 운영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제도 구축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을 구축했다. 2024년에도 고도화된 전문기술교육을 위한 최신 시설과 기자재, 스마트 실습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태대 지원사업으로 산학공동 R&D 프로젝트 추진을 바탕으로 ‘전문기술석사+소속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고, ‘전문학사+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가 함께 하는 ‘정주영 DNA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적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지난해 1차년도에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 △공동현관 보안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배관 종합 관리 시스템 △탄소매트 제조방법 △해양 쓰레기 처리 장치 등 5가지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고 현재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마이스터대지원사업으로 기술석사생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제조과정 석사1기 김석산 씨는 8월에 개최한 마이스터대지원사업 학술·성과 포럼에서 ‘3D 프린트를 이용한 진공성형 형틀 제작·실증연구’로 최우수상으로 수상했다. 석사 2기 전성국 씨는 올해 13개 직종의 대한민국 명장 13명 중 한 명으로 최종 선정(직종: 기계정비)됐다. 앞으로 논문, 지적재산권, 기능장 또는 명장 취득 등 그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학대는 학생들의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지역 성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 입학 홈페이지: www1.uc.ac.kr/ipsi/
■ 입학상담 및 문의: 052-230-0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