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대 특집/축사] 문선영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 “마이스터대 참여 전문대, 전문기술석사 우수사례 널리 공유·확산되길”

문선영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

2024-09-11     한국대학신문
문선영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 문선영입니다.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학술 포럼 특집호 발행을 축하드리며, 전문대학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는 한국대학신문 홍준 대표이사님, 그리고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의 안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 주시는 사업단 임원진과 수행 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화, 급격한 기술 변화 등으로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U턴 입학 등 새롭게 증가하는 성인학습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대 졸업생 입직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 등에서는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전문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계를 강화하고 있고, 지역 소멸 위기에 따라 대학-지자체-산업체가 지역 내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상생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교육과정 수준 고도화 및 일-학습 균형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 연계 등 전문대학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마이스터대 도입 계획이 발표됐고, 2021년 5개 사업단 선정으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시범운영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으로 연결돼 6개 대학에서 다양한 과정의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했고, 그 결과로 올해는 전문기술석사과정 도입 이후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스터대 수행 대학들은 단기직무-전문학사-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과정의 특성을 반영한 입학전형 계획을 수립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으로 교육 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했으며, 산업체 현장 전문가로 교원 확보의 전문성을 높이고 산업현장을 반영한 교육환경과 실습 장비를 구축해 현장중심의 직무교육을 수행하는 등 마이스터대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량, 정성적 성과들도 창출했습니다.

이러한 수행 대학들의 노력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로의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성인학습자를 위한 역량 개발의 기회가 되는 전문대학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고, 나아가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고등직업교육의 실현이라는 사회적 책무성과 첨단 분야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가 더 많은 대학으로 확대되고 고등직업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금번 한국대학신문의 마이스터대 성과확산 특집호를 통해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대한 우수사례가 공유·확산되고, 보다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참여대학들의 노력과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내며, 지면을 할애해 주신 한국대학신문에도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