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수시 경쟁률 최근 10년간 최고…전년대비 지원자 4710명 증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17.86대 1

2024-09-23     이정환 기자
숭실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지난 13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739명 모집에 3만1050명이 지원, 최종 1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2023학년도 14.72대 1, 2024학년도 15.23대 1에 이어 3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 수는 4710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학교장 추천)은 473명 모집에 4861명이 지원해 평균 1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6.60 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92명의 지원자가 증가한 수치이다. 불어불문학과가 5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 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독어독문학과(18.5대 1), 정치외교학과(17.25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 인문, 자연으로 분리 선발했으며, 자유전공학부(인문)은 20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해 13.75대 1, 자유전공학부(자연)은 27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해 1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전형 평균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은 253명 모집에 1만434명이 지원해 평균 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작년 경쟁률(25.60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58.29 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의생명시스템학부(56 대 1), 컴퓨터학부(54.2 대 1) 순서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은 627명 모집에 1만 85명이 지원해 평균 1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작년(17.58 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의생명시스템학부는 13명 모집에 502명이 지원, 38.6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언론홍보학과(28.33대 1), 일어일문학과(26.78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은 14.58대 1의 경쟁률로 3년 연속 상승(2024학년도 13.63대 1, 2023학년도 10.24대 1)했고,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은 16명 모집에 862명이 지원하며 5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출)은 46.59대 1, 예체능우수인재전형(축구)는 10.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숭실대 장성연 입학처장은 “올해 지원자가 전년 대비 4710명 증가했다. 숭실대학교의 미래를 선도하는 비전과 우수한 교육환경, 학생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전형 설계를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많은 수험생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숭실대는 추후 전형 일정으로 논술고사를 11월 16일(토)에 실시하고, 면접고사를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은 11월 29일(금),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 SW우수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정보보호특기자전형은 11월 30일(토)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