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혁신특집/순천제일대학교] 미래사회 핵심 역량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을 위한 선제적 혁신 실현

‘하이브리드 기반 미래역량 강화교육 선도대학의 교육혁신’ 비전 제시 동화책 기증, 유학생 초대 체험 행사 개최…지역사회 ESG 실천 프로그램 진행 ‘SJC-CSC’ 모델 수립…태동기·기반조성기·성장기·정착기 토대로 교육 역량 강화

2024-10-09     김소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성동제) 혁신지원사업단은 ‘하이브리드 기반 미래역량 강화교육 선도대학의 교육혁신’이란 비전 하에 자기주도적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자기주도적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성, 자기주도성, 미래 역량 강화 등 3대 교육혁신 전력과 연계한 HERO+전략체계를 도출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 분야별 우수성과·사례 공유 확산 = 순천제일대는 지난해 12월 27일 순천 마리나 컨벤션홀에서 학생 및 교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학생 참여 프로그램별 성과확산, 프로그램 성과 중 우수사례 발굴 및 시상을 진행했다. 행사는 재학생들의 연중 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 성과를 취합한 뒤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각 성과사례집을 제작하기 위해 열렸다. 동시에 프로그램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각 분야별 우수성과 사례를 전체 교직원들과 함께 공유했으며, 지속 성장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 창출형 프로그램 운영 환류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육혁신 영역에서는 △고전독서단 △교양콘서트 △마인드맵 경진대회 △야간학생 대상 학업수기 공모전 △유튜브경진대회 △솔리언 또래멘토링 프로그램 △숲체험 인성캠프 △심리치료 관련 프로그램(템플스테이 등) △코넬노트 △JET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산학협력혁신 영역에선 △취업포트폴리오 △캡스톤 디자인 △현장실습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기타혁신 영역으로는 교육혁신이룸 학생모니터링단을 발굴해 발표하고 △제일 인재상 △참사람 인재상 △창의 인재상 △혁신 인재상 등 총 14팀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또한 행사 후에는 서머리 학생성공사례집, 서머리 학과별 성공사례집 책자와 이북(e-book) 제작, 유튜브 제작 및 교내 홈페이지 탑재를 통한 공유 등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과확산을 추진했다.

2023학년도 학생종합성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제일대)

■ 지역사회 연계 ESG 사회적 가치실현 프로그램 운영 = 순천제일대는 지역사회 유아교육기관 연계 교육교재 기증 봉사활동을 지난 1월 31일 총장실에서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지식재산권을 취득한 대학 학술엑스포 성과물을 지역사회 관련 유관기관에 배포해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 기관으로서 성과를 공유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애 전남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회장 등 관내 유아교육·보육기관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와 함께 전남동부권 소재 유아교육·보육기관 32곳과 함께 지역유관 단체 등에 유아교육과에서 제작한 동화책(‘친구 얼굴이 생각안나!’ ‘플라찌개’)과 사회복지과에서 제작한 인형극 교육교재(‘우리도 한 가족이야’ ‘특별한 생일선물’) 콘텐츠를 기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학습 성과물에 대해 지역산업체와 연계해 직무 연계 성과물 공유하고 확산해 대학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동화책 ‘플라찌개’. (사진=순천제일대)

또한 순천제일대는 지난 5월 24일부터 교내 구내식당에서 ESG 실천을 위한 지역거주 초청 ‘유학생 비교문화 체험 행사’를 지역 내 베트남 유학생 등을 초대해 실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한국어센터와 K-산업 기술학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를 통한 글로벌 사회 소통과 공유, ESG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대학으로서 소명을 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런 목적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 및 베트남 문화공연과 양국 음식 비교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순천제일대 관계자는 “대외협력단 산하 한국어센터에서는 베트남 등 어학 연수생들이 학습 중이며 어학원 수료 후에 현재 K-산업기술학부, 토탈뷰티미용과, 커피바리스타& 외식조리과, 그리고 기계자동차과 등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유학생 초청 행사(전통춤 공연&특강). (사진=순천제일대)

■ 교육혁신원, 미래사회 핵심 인재 양성 위한 ‘SJC-CSC’ 모델 소개 = 교육혁신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인학습자, U턴 학생 등 신입생 구성 다양화로 인한 ‘SJC-CSC’, Customized(맞춤형), Systematic(체계형), Comprehensive(종합형) 전략을 수립하고 순천제일대의 교육혁신을 도모해 대학의 교육이념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발전 단계별 추진 목표로는 창의적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기 위해 교육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태동기(2020~2023년), 기반조성기(2024~2027년), 성장기(2028~2030년), 정착기(2031~2035년)의 일정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24학년도 교육혁신원 부서별 프로그램 성과 및 진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교육혁신원 전반은 데이터 기반 우수대학 벤치마킹, 야간 학생 Happy-Learn 프로그램, AI/챗GPT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지원센터는 2025학년도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개편, 대학 교육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를, 교수학습정보지원센터의 경우 교수지원부는 5-Teaching-STAR 교수공동체, 마이크로 티칭(Micro-Teaching) 운영을, 학습지원부는 기초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교양인성교육센터는 2024학년도 인성 특강, FUN&JOY 프로그램(나만의 굿즈 만들기), 2024 고전독서단 인성강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원격교육지원센터는 LMS 시스템 임대도입, 원격수업 시설 임대, 2024학년도 정규교과 원격수업 개발을, 비교과통합지원센터는 2024학년도 핵심역량진단검사, TCGS 기능 개선을 위한 부서 및 사업단 의견 수합, 2024학년도 상·하반기 비교과 프로그램 목록 조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챗GPT 특강(교직원). (사진=순천제일대)
성동제 순천제일대 총장

[인사말] 성동제 총장 “혁신지원사업 토대로 전공 선택권 확대, 유학생 유치 속도, 지역사회 전문기술 인재 양성 주력”

“현재 고등교육계의 최고 화두는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향후 전문대학의 운명을 가름할 정도로 메가 쓰나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전문대학가(街)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의 재정지원 불균형과 전문대학 대상 특수목적 사업의 규모 및 수혜 확대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45년간 지역 정주형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대국민 대상으로 홍보하고 RISE 체계 내에서 전문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현재 백년지대계인 교육 전반이 인구감소, 지역소멸,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3대 인구 리스크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전문대학의 선제적 혁신이 요구됩니다.

우리 대학은 혁신지원사업 토대 위에서 현재의 2년제 위주 학제 체제를 전공심화와 기술석사까지 포함하는 2+α 유연학제로 추진해 무전공 제도, 마이크로디그리 및 선행학습경험인증제(RPL) 도입 등 전공 선택권 확대로 자기주도적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유학생 유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입니다. 1000명 어학연수생을 유치해 200여 명 이상이 진학할 수 있도록 유학생의 연수부터 지역 정주 취업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미래사회의 먹거리 개발에도 집중해 신산업분야의 학과 발굴로 지역사회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여느 때보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변화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많은 변화와 도전을 경험했지만 앞으로 전문대학가의 무한도전은 더 거세질 것입니다. 불확실성과 친구가 돼야 할 것이며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양한 방법론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빅블러(Bjg Blur), 엔드싱킹(End Thinking), 생성형 AI 등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에 과감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치열하게 배우고 익히며 오늘을 이겨낸다면 분명 선물 같은 내일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

각종 재정지원사업, 신입생 모집, 취업 활동 등 바쁜 일정이 예고돼 있습니다만 미래 지역사회 직업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고자 다시 한번 도약을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