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혁신특집/축사]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혁신 성과·우수 사례가 국내 전체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존경하는 전문대학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영도입니다.

먼저, 2024년 전문대학교 혁신지원사업 성과특집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특집호를 기획해 주신 한국대학신문에 감사드리고,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주신 남기석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특집호는 전문대학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문대학교는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전문대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기술 관련 전공을 개설하거나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교수학습법을 도입하고, AI 활용이나 DX 능력 향상을 위해 능동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가는 전문대학의 모습에서 한국의 밝은 미래가 그려집니다.

2025년에는 특수목적사업들이 통합돼 지산학 기반의 라이즈(RISE)로 변경돼 진행됩니다.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서 대학혁신지원사업과 라이즈의 연계성을 전략적으로 잘 계획해야만 두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의 교육 품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은 현재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지역이 안고 있는 청년인구 부족과 중장년·노인인구의 일자리 문제는 직업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지역정주율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직업교육은 우리 전문대학이 가장 잘 알고 오랫동안 해 왔던 교육입니다. 지산학 기반 라이즈에 진입하면 전문대학의 역할이 더욱 돋보일 거라 확신합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혁신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라이즈의 우수성과를 대학 간에 공유하고 특히 전문대학들의 성과를 지자체와 지역산업체에 적극 알리는 역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전문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의 다양한 성과와 사례들이 소개됩니다. 그간 사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서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우수한 사업 성과들이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대학 활성화와 관련한 우수 사례들은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특집호를 통해 전문대학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과 우수한 성과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러한 성과들이 다른 대학과 교육기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우리나라 전체 고등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특집호 발간을 위해 애써주신 한국대학신문 관계자 여러분과 전문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의 발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전문대학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