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DHL코리아와 일학습병행 맞춤형 인재 육성 ‘맞손’

근로자 대상 전문학사 학위 취득 지원

2024-10-07     김영식 기자
DHL 근로자 수업 참여 장면. (사진=재능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코리아와 협력해 인천 항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증하는 항공물류 수요에 발맞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의 효과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앞서 DHL코리아는 2023년 9월 약 17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게이트웨이를 확장 오픈한 바 있다. 이에 증가하는 환적화물을 담당할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재능대와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일학습병행은 근로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자격증과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국가사업으로, 기업의 인력 양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

재능대는 지난 2015년부터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4개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의 전문 교수진과 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자격증과 더불어 본과와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DHL코리아 관계자는 “매주 진행되는 현장 실무교육과 재능대 유통물류학과의 이론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