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지난 21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개최된 ‘동해안 수소경제 포럼’에서 경상북도(이철우), 포항시(이강덕), 울진군(손병복), 삼성물산(오세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윤혁노), HD현대플라스포(이헌준), 포항공과대학교(김성근), 경북대학교(서창교), 경일대학교(정현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류완하), 영남대학교(최외출), 한동대학교(최도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일수) 등과 함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표는 경상북도 내 청정 원자력 수소 생태계 구축,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지역 앵커 기업과 대학 간의 전략 기술 공동 개발(M&LS), 수소 전문 인력 양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기반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은 R&D 과정에서 양성된 인력의 적극적인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은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적 지원과 R&D 연구 기반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실질적이고 원활한 협약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청정 원자력 수소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서울대는 울진군에 원자력 수소 R&D 센터를 유치해 지역 앵커 기업과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방의 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산업부 RISE-M&LS(전략 기술 공동 개발)를 통해 서울대는 지방대와 앵커기업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에너지 관련 R&D 과제 발굴 및 수행, 설계 인력부터 설비 유지 관리 인력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 인력양성을 위한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원자력 수소는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대한민국에서 대량의 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번 협약은 서울대가 지자체 및 지역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수소 R&D 분야의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수소 기술 정책 수립에서부터 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지역 앵커 기업 및 지역 대학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