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학 아이디어 포럼’ 개최…“지자체-대학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경북도·경북도라이즈센터, 28일 라한셀렉트 경주서 열려 ‘경북라이즈, 대학의 미래를 묻다’ 주제로, 4개 세션 진행 교육계 및 정부 관계자 등 400명 이상 대거 참석 라이즈 관련 지자체 처음으로 대규모 포럼 개최

2024-10-28     김영식 기자
28일 오전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경주=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경상북도는 경북도라이즈센터와 함께 28일 오전 경북 경주 소재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경북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중심으로 한 지역대학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석·박사 및 유관기관 인사, 교육계 및 정부 관계자 등 400명을 넘어서는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라이즈는 기존 교육부 주도의 고등교육체제가 아닌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과 지역대학 연계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고등교육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확대하는 새로운 지원체계다. 올해 지자체 7곳의 시범사업 운영을 거쳐 내년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을 비롯한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 정현태 경일대 총장 등 경북도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및 기획처장, 대학 연구원 및 대학(원)생,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대학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은 우 위원장의 기조연설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윤 정책관의 ‘라이즈와 고등교육 정책 방향’ 관련 정책 소개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4개 권역별 대표 대학들의 총장을 좌장으로 경북도라이즈의 4대 핵심과제에 대한 주제별 세션이 이어졌다.

‘K-대학 아이디어 포럼’ 섹션3에서 ‘직업·평생교육의 혁신’이란 주제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정성화 대구한의대 경영부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김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라이즈의 핵심은 대학과 지역, 산업 간 연계와 동반성장”이라며 “경북라이즈를 통해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핵심 거점은 대학에 있으며 경북도는 K-대학 대전환을 통한 아이디어 산업 활성화로 경북도가 새로운 지방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주최 측은 이날 포럼의 참석 규모에 대해 400여 명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현장에선 마련된 자리보다 참여 인원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본격화하는 라이즈 관련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특히 라이즈 관련 포럼으론 지자체 가운데 최초 대규모 참여가 이뤄진 행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