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대상/교육역량 우수대학] 강원대, 미래 융합 분야 인재 양성 ‘집중’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선정…‘1도 1국립대학’ 전략 추진 미래융합가상학과 전국 최초 설치 및 8개 전공 신설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 융합기술 분야 인재 양성 ‘박차’

2024-12-04     김소현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3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교육역량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강원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강릉원주대, 춘천교대와 통합을 논의하며 ‘1도 1국립대학’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018학년도부터 융합 기반 모듈 방식의 융합 전공인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학년도부터는 해당 학과에 8개 전공을 신규 개설해 미래 융합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설되는 전공은 △나노융합학과(삼척) △적층제조융합학과(춘천) △첨단신소재융합학과(춘천) △반도체융합학과(춘천) △블록체인융합학과(춘천) △클라우드융합학과(춘천) △스마트원예영농창업학과(춘천) △스마트피셔리융합학과(춘천) 등이다. 각 학과는 ‘첨단소재·나노융합혁신융합대학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 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이를 토대로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반도체특성화대학은 반도체 특화학과와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인프라 관련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강원대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회로설계 및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간 50여 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사업을 말한다. 4년간 총 511억여 원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반도체 연구 및 인력 양성을 해나갈 전망이다.

임의영 교학부총장은 “한국대학신문 36주년 축하드린다. 지금 모든 대학이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배와도 같은데 한국대학신문이 등대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교육역량상을 주셨는데 강원대의 교육 역량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도 있지만 앞으로 교육역량이 더 단단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갖고 학교에 돌아가 우리 구성원에게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