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시특집/경희대학교] 학문의 탁월성 기반 문명 전환 선도하는 ‘미래대학’으로 도약

QS 세계대학평가, THE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종합대 6위 등극 전체 모집인원 45.6% 정시에서 선발, 캠퍼스 구분 없는 모집군 배치 자유전공학부 신설,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첨단학과 확대 선발

2024-12-16     주지영 기자
경희대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캠퍼스는 녹지 공간이 많은 아름다운 캠퍼스로 손꼽힌다. 경희 캠퍼스가 그 명성을 넘어 미래대학 ‘꿈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학술의 탁월성 위에 희망의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도약한다.

■ 국내외 각종 대학평가서 상위권 랭크 = 경희대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6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종합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지난 10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2024년 THE가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세계 23위에 올랐다. 이 평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데, 경희대는 17개 목표 모두 세계 순위권에 진입했다.

■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 = 학생들은 경희 캠퍼스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융합형·사회 맞춤형 전공교육, 자기 주도적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스스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간다. 학생들은 전공교육은 물론,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직무, 자격을 키워주는 특화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등을 이수하면서 미래를 설계한다.

지도교수와 독립심화학습,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공에 더욱 집중하거나,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를 오가며 다전공, 부전공, 전과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취업과 창업,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드는 활동)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사회진출 교육과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문명의 주역으로 성장한다.

■ 다전공으로 새 진로 개척한 학생 = 문세연 학생(의류디자인학과 19학번)이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대학생 분야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기견 문제를 패스트 패션에 비유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견주의 책임감 있는 입양을 강조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했다. 이러한 성과는 의류디자인과 시각디자인 다전공에서 비롯됐다.

■ 전공과 실천 활동으로 꿈 키워 = 송원섭 학생(경영학과 18학번)은 전공과 실천 활동을 통해 정책전문가의 꿈을 키웠다. 그는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탄소중립캠퍼스 국립연구단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경희대 ESG위원회에 참여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실천에 옮기려 노력했다. 경영대학 학생회장과 경희대 생활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하며 대학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플랫폼 정책 제안으로 제8회 청년정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과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장. (사진=경희대)

■ 사회진출 교육 기반으로 ‘꿈’을 ‘현실’로 = 이민우, 하민혁 학생(기계공학과 16학번)은 메타버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회사 ‘리얼리머스(Realimerse)’를 창업했다. 이들은 교내 창업 생태계에서 도움을 받아 기술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 또한 관련 기술로 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상을 받았고,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사무실과 작업공간, 선배 창업자와 멘토링,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아 본격적 창업에 돌입했다.

경희대는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AI·SW 관련 기초, 활용, 심화 등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경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2단계 사업’ 일반트랙에 선정돼 최대 6년간 약 110억 원을 지원받아 AI·SW 전문 인재와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SW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설한 데 이어 AI·SW 심화 과정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융합 교육을 고도화하고 있다.

■ 양자 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경희 = 경희대는 양자 과학 분야의 선도를 위해 세계적 석학을 ES(Eminent Scholar)로 초빙했다. 2010년 그래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학자로 불리는 김필립 교수가 그들이다. 두 교수는 신설한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를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센터는 연구부와 운영부로 나눠 경희대 양자 기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들은 양자 관련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경희대 양자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차세대 양자 물질’ ‘맞춤형 양자소자 개발’ ‘최적화 검증’ 등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난 11월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개소식과 기념 강연이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환영사에서 “노보셀로프 교수의 ES 임용과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설립으로 경희대가 양자 연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세계적 학자와 함께 연구센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어 뿌듯하다. 양자 분야의 연구가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주빈 경희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송주빈 입학처장 “수능위주전형 2197명, 실기위주전형 225명 등 총 2422명 선발”

경희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전체모집인원의 45.6%)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위주전형에서 2197명을, 실기위주전형으로 22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5명 증가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2024년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인문/사회/자연’과 나군 ‘예술(무용학부 제외)’, 나군 ‘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 제외)’은 1월 24일 오후 6시, 나머지 전형은 2월 7일 오후 6시이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전공 모집단위 자율/자유전공학부 선발,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첨단학과 승인 확대 선발
경희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모집 단위에 변경 사항이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무전공 모집단위를 확대해 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로 신설 확대해 정시 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반영계열은 자율전공학부는 사회계열,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 비율을 적용한다(단, 국제캠퍼스의 자유전공학부는 과학탐구 응시자 가산점 없음).

이과대학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첨단학과 승인에 따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하고 36명을 선발한다.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학과 통합에 따라 생명과학대학의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이 변경됐다.

모든 계열 반영 영역별 필수 응시과목(지정과목) 폐지, 계열별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 변경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모집 단위를 구분해 모집한다. 모든 계열에서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계열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학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사회계열은 국어 반영 비율 축소,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능 과목 영역별 반영 비율의 변동은 없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계열별 반영 비율표. (표=경희대)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개별 통지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열별(인문계열, 자연계열) 탐구영역 가산점 적용
2025학년도 정시부터 계열별 가산점을 도입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사회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 가산점이 적용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이 가산된다.

정시모집 지원 팁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대교협, 대학어디가)에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22~2024학년도 경쟁률과 충원율, 최종 등록자 70%의 cut 백분위 점수와 상위 80%의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최종등록자의 수학선택과목별 응시 비율과, 탐구선택과목 응시 비율도 상세히 공개했다.

■ 입학 홈페이지: iphak.kh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1544-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