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시특집/명지대학교]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 집중… ‘미래 친화형 인재’ 양성

단과대학 중심 학사 운영 체계 개편 학습 선택권 보장… ‘학생 성장’ 지원 플립드러닝, PBL 등 학습자 중심 수업방식 도입… 경계 없는 학습 환경 조성 청년 특화 원스톱 직무역량 인프라 구축 ‘현장 실무에 강한 인재’ 양성

2024-12-17     임지연 기자
명지대 서울 인문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보다 유연한 학사구조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 및 학생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의 학사구조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교육적 성찰에 기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지대는 학과 중심에서 단과대학 중심으로 학사 운영 체계를 조정하고 자율전공 제도를 확대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계적인 정보와 진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명지대는 또한 반도체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함으로써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명지대는 반도체, SEP(Smart Embaded Platform), AI-RPA, AI·Big Data, 바이오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계·융합 전공을 확산, 실무교육 또한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반도체 장비개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한국기계연구원 반도체장비연구센터와 공동연구 및 개발지원을 위한 MOU를, ERP 기업인 에코아이시티, 이노비즈협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융합적 사고능력 갖춘 미래인재 양성 위한 유연한 학사구조 마련 = 명지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경직된 학사구조를 탈피해 유연한 학사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사 운영 체계를 학과 중심에서 단과대학 중심으로 조정하고, 자율전공 제도를 확대해 학생들이 저마다 적성에 맞는 분야를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설계전공, 융합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전과제 등 다양한 전공 제도는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전공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개발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명지대는 2025학년도부터 대학의 전체 정원 중 입학 후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 정원 및 단과대학 광역화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율전공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전공 탐색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개별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진로 지도에 진력하고 있다.

더불어 명지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플립드러닝, 블렌디드러닝, PBL, TBL 등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수업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 시설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상담·멘토링·체험 등 탄탄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학생역량통합개발 시스템과 연계해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진로상담, 진로설계, 경력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체계적인 창의 융합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에 진력 중이다.

■ 반도체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 육성 박차 = 명지대는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해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SEP(Smart Embaded Platform), AI-RPA, AI·Big Data, 바이오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계·융합 전공을 확산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노비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SW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소프트웨어·자율주행·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조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지대가 특히 진력하는 분야는 반도체다. 명지대는 지난해 6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KIAT)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후 경기도 주관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반도체 관련 기업 7곳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약 체결, 소프트웨어·자율주행·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조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자연캠퍼스 제3공학관에 친환경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고려한 에코팹을 구축하기도 했다.

명지대는 현재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집중학기제·표준현장실습학기제·산학프로젝트학기제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1년간 융합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한 학생이 기업에서 표준학기제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R&D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도 추진한다.

■ 입학부터 취업·창업까지 원스톱 지원 = 명지대는 취업과 현장에 강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24년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훈련센터 부문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2차 공모에서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센터에 추가 선정돼 5년간 최대 37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MJ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 2년 이내의 졸업생, 서울과 용인지역을 포함한 지역 청년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지방자치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청년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청년 특화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더불어 직무 중심 수시 채용 트렌드에 맞춰 직무특강과 체험, 자격증 지원 등 직무역량 강화 집중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경영지원, 영업 관리, 마케팅 등 8개 분야 대상 실습프로젝트 기반 직무 인턴십과 금융투자,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ICT), 자동차, 반도체 공정 분야 대상 취업 역량 강화 집중교육뿐만 아니라 언택트 라이브 현직자 직무특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채용 유망업종의 직무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학년은 MOS 및 TOEIC 특강과 진로 리더십 캠프 운영, 2학년은 진로 지도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콘텐츠 서비스, 직무별 역량 강화 취업 공부가 시행 중이다. 3학년은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강화 캠프 참가, 직무적성 검사 집중 교육, 취업세미나를, 4학년은 해외현장학습(인턴십), 실전 모의 면접, 고용 동향 및 취업 정보 제공, 창업 상담 프로그램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마스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단과대학 및 학부·전공 변화로 모집단위 변경

명지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자율전공학부 및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스포츠예술대학 및 일부 학과 제외).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되며 총 896명을 모집한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 수능(특성화고교전형), 학생부교과(만학도전형), 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 발생 시 모집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정시모집 인원은 12월 30일(월) 오후 3시에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31일(화) 오전 10시부터 2025년 1월 3일(금) 오후 6시까지다.

명지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사 구조 개편으로 인한 단과대학 및 학부·전공의 신설 및 변경, 폐지로 모집단위가 변경된 것이다. 특히 수능(일반전형)에서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자율전공학부(인문) 140명, 자율전공학부(자연) 68명으로 총 208명을 선발한다. 또한 단과대학 광역모집으로 569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의 변화는 인문사회계열의 모집단위에서 수학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국어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경영대학 제외). 수능(실기전형)의 일부 모집단위는 수능 반영을 4개 영역에서 3개 영역으로 변경해 반영한다. 수능(실기전형)의 경우 실기 고사 내용이 변경된 부분이 있으며, 자세한 실기 내용은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 가·나·다군에서 모집하며, 자율전공학부(인문)는 가군에서 자율전공학부(자연)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경영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경영대학의 경우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 자연공학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인문·자연 계열 모두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본인이 취득한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수능(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100% 반영(백분위점수)해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실기전형)은 수능 60%와 실기고사 4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캠퍼스(서울) 문예창작학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자연캠퍼스(용인) 건축학부(건축학전공)의 경우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능 반영 영역을 4개 영역에서 3개 영역으로 변경해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국어 35%, 영어 3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고득점 영역을 30% 반영한다. 자연캠퍼스(용인) 디자인학부(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전공),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공연예술학부(연극·영화전공)는 국어 50%, 영어 50%를 반영한다. 수능(실기전형)에서는 실기고사가 주요하게 반영되므로 모집요강에서 실기 과목 및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학부, 공연예술학부(뮤지컬공연전공)에서 모집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이 전형은 실기고사의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이정환 입학처장 “인문·자연계열 가·나·다군 선발… 선택 폭 확대”

이정환 명지대 입학처장.

- 전년도 대비 2025학년도 주요 변경사항은.
“전년도 대비 가장 큰 변경사항은 학사 구조 개편으로 인한 단과대학 및 학부·전공의 신설 및 변경, 폐지로 모집단위가 변경된 것과 수능 반영 비율이 변경된 것이다. 전년도는 학과나 학부단위로 선발한 모집단위도 올해에는 모두 단과대학 광역화로 선발하며 자율전공학부(인문), 자율전공학부(자연)이 신설돼 모집한다.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학칙개정에 따른 모집단위 변경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 반영 비율이 인문사회계열 중 경영대학 외(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미디어·휴먼라이프대학, 아너칼리지 자율전공학부[인문])의 경우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로 변경해 반영된다. 실기고사를 진행하는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의 경우 전년도 4가지 종목(농구, 지그재그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배구)에서 2가지 종목(농구, 제자리멀리뛰기)으로 축소한다. 공연예술학부(연극·영화전공) ‘연극’은 자유연기(2분 이내) 평가(비대면 동영상 녹화 업로드)가 신설되고, ‘영화’는 영화감상 및 분석평 쓰기가 전년도와 같이 시행한다.”

- 정시모집 지원전략이 있다면.
“명지대 경쟁률은 최근 3년간 5대 1에서 7대 1 수준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전년까지는 합격자의 성적변화가 크지 않아 어느 정도 합격 예측이 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다만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많은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가 신설됐고 단과대학 광역화 모집으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인문·자연계열 모두 가·나·다군에서 선발해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경쟁률이 낮아질 소지가 있다. 수능(일반전형)의 경우 충원율이 평균적으로 모집인원의 100~150%로 나타나는데, 모집인원이 많은 경우 최종등록자의 평균 성적과 최저 성적 간의 차이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모집인원이 많은 경우 나타나는 특징으로 수험생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설된 자율전공학부(인문)과 자율전공학부(자연)으로 입학한 학생은 미래융합대학 및 스포츠예술대학을 제외한 인문/자연캠퍼스 모든 학과(전공이 없는 학부 포함), 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을 인원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어 입학 후 학과 선택 시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정시모집 입시결과와 온라인 입학상담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모집단위의 경쟁률, 충원율, 최근 3년의 입시결과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명지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입학 홈페이지: iphak.mj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2-300-179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