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주목! 이 학과] ②에너지 테크놀로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하는 ‘이차전지·에너지학부’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학부 연구생 제도로 실무형 인재 양성 지난해 7월 새만금지역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돼 전공생 취업 전망 밝아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최근 극심해진 기후변화로 탄소 배출 절감과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너지 테크놀로지(Energy Technology)’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ICC특성화대학 이차전지·에너지학부(학과장 양정엽)는 에너지의 생산·저장·분배·소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
■ “환경 이슈 대응할 전문인재 양성 목표”…학부 연구생 제도 및 교육 환경 개선 = 국립군산대 이차전지·에너지학부는 국가 기반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될 이차전지, 태양전지와 수소전지 등을 포함하는 첨단 에너지 변환·저장 장치 산업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 등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산학협력을 수행함으로써 인류 사회에 효율적이고 무해한 에너지 공급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공 과정은 에너지 소재와 소자의 교육을 통해 에너지 기초 이해부터 응용 등 다양한 창의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내에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2차 전지 관련 인프라가 학교에 구축이 잘 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학부 연구생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은 최첨단 장비 활용 및 연구 참여로 전문 실무 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타 대학원생들이 하는 연구를 학부생 때부터 참여해 월 130만 원의 연구비를 받으며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현재 학부 소속 전임 교원들은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재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도 많다. 교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반도체 연구실, 기초연구실 과제,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정상급 전력 반도체 업체와 성능 개선 칩의 공동 개발·연구, 지역에너지클러스터 고급인재 (대학원) 양성사업 과제, 신재생에너지 관련 다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학부 소속 교수 전원은 RIS 에너지신산업 관련 연구 수행 및 이차전지 부트캠프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도부터는 최신식 강의 환경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 학기 첨단 기술 관련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한 최신 기술 동향도 교류한다.
■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으로 전공생 취업 전망 밝아 = 지난해 7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으로 새만금지역이 세계적 이차전지 핵심 소재 거점 단지로 관련 기업체나 연구기관이 유입되고 있다. 중대형 리튬전지용 전해질인 ‘F전해질’을 상용화하면서 주목받은 ㈜천보비엘에스(천보 BLS)를 비롯해 대주전자재료, LG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비롯해 수십 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MBC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23개의 이차전지 기업이 투자협약을 맺었고 이 중 14개 기업이 이미 공장을 완공하거나 지금 건설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맞춰 관계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등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정엽 학과장은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전 국가적·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학문이자 산업이며, 이차전지·에너지학부는 그런 에너지 테크놀로지 시장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부”라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으로 학교를 졸업하는 인재들에 대한 기업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