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주목! 이 학과] ④기후대응·자원고갈 등 환경문제 전문가 키우는 ‘환경공학과’

9명의 전임교수 및 전문경력 인사가 재학생 지도…학과 설치 대학 39개 중 가장 큰 규모 해당 정승우 학과장 “산업화 시대 속 환경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해 취업 경쟁률 확보”

2024-12-23     윤채빈 기자
환경공학과. (사진=국립군산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환경공학’은 인간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과학과 공학을 결합한 학문이다. 특히 기후변화, 자원 고갈, 생태계 파괴 등 현대사회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요 학문 분야로 꼽힌다.

현재 환경공학과는 전국 39개 대학에만 설치돼 있다. 그중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융합과학공학대학 환경공학과(학과장 정승우)는 국내 환경공학과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히며, 9명의 전임교수와 전문경력 인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구업적 관련 학과 교수 면면을 살펴보면, 김종구 교수는 한국 학술지 등재지에 4편의 논문을 등재했고, 정승우 교수는 SCI 논문 3편을 등재하고 4단계 BK21사업 ‘새만금 인프라 건설 교육 연구팀’에 참여했다. 신재돈 교수는 KCI 논문 1편을 게재했고, 정주형 교수는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 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러한 탄탄한 교수진은 환경오염에 대한 이해 및 분석을 토대로 오염 문제를 평가·방지·해결할 전문기술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질오염, 대기오염, 환경 화학, 소음 진동 토양 등 전문 분야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쌓도록 하며, 나아가 환경오염물질의 근본적인 처리법 및 오염방지를 다루는 폐수처리공학, 대기오염 방지 공학, 폐기물처리, 지하수학, 토양복원학, 악취관리 환경시스템공학 등 다양한 응용학문을 강의한다.

또한 반도체, 자동차, 제철 산업 등 특정 산업 분야의 환경관리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Degree) 제도를 통해 반도체, 자동차, 제철 산업 등 특정 산업 분야의 환경관리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6년에는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인 토목환경공학분야 BK21사업 당시 지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국단위 사업팀으로 선정됐고, 지금까지도 BK21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재학생들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 국립대학육성사업 ‘전지적 진로 탐색 시점’ 목적으로 현장 견학과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환경기업 장학금 혜택을 제공해 군산 NIT사에서 매년 8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으며 졸업 후 취업과도 연계된다.

학과 졸업생들은 환경부, 수자원공사, 물 환경연구소, OCI, 시설관리공단, 현대건설, 새만금 지방환경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한산업보건협회, 무주군청, 충남도청, FITI시험연구원 등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업체, 환경오염방지시설, 건설회사, 공기업, 공무원, 환경관리인, 연구소나 학교, 환경 민간단체, 환경오염측정대행업체 등 다양한 곳에 취업했다.

정승우 학과장은 “환경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환경공학과는 전국에 39개 대학에만 설치된 희소 학과로 재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더 유리하다”며 “환경공학과는 산업화 시대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공학과. (사진=국립군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