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즈(RISE) 기본계획 확정…“핫플레이스로 거듭나길”
제주라이즈위원회 구성…첫 회의 개최 제주도지사‧제주대 총장 공동위원장 선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주라이즈(RISE)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라이즈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ISE)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약자로, 대학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육성을 추진하는 제도다. 2025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제주라이즈위원회는 도내 라이즈 관련 정책 컨트롤 타워로, 오 지사와 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전문가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제주라이즈위원회는 △제주 라이즈 기본계획 심의·의결 △사업 수행대학 선정평가 △성과 관리 △주요 사업 계획 및 예산 배분 △라이즈 센터장 임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24일 교육부 제출을 앞둔 ‘제주 RISE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기본계획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와 8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에 정착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과 기업 간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는 등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발전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라이즈 체계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제주의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를 글로벌 교육·연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통해 제주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인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내년 3월 라이즈가 출발하는 만큼 지자체와 대학, 도민이 다함께 하나가 돼 제주를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이자 가장 잘 사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