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5년간 4500억 투입…라이즈(RISE) 본격 추진

2025년 강원라이즈 구축 원년…심의회 거쳐 기본계획 최종 확정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연계…지역 발전에 시너지 창출

2025-01-13     김영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라이즈 관련 예산을 5년간 총 4500억 원으로 편성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강원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그간 교육부가 주도하던 대학재정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지자체와 대학 주도로 전환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강원도)는 2025년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강원인재원을 강원라이즈센터로 지정하고, 그해 7월 공식 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강원도·대학·강원라이즈센터 삼각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며 사업의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강원도는 지역 주도 대학지원을 위한 5년 단위 중기계획인 강원라이즈 기본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현장 소통간담회, 정책 포럼, 대학·시군·혁신기관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

앞서 강원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산·학·연·언으로 구성된 강원라이즈 위원회(도지사, 대학 총장, 교육감, 경제·산업계 대표, 언론계 대표 등)의 심의를 거쳐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계획은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의 5+1 첨단전략산업 육성(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미래차, 푸드테크, ICT)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특성화 발전 계획을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 청년 지역 정주여건 조성 △(대학) 수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산업) 강원형 핵심산업 육성 등 지역·대학·산업 3대 혁신을 핵심전략으로 한다.

주요 단위과제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 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확대, 지역의 다양한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지역 협업 플랫폼 구축‧운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연간 900억 원(국비 83%, 지방비 17%)씩 5년간 총 4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연차별 계획인 2025년 강원라이즈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3월 중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4월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하는 등 상반기 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