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백골단 논란 與 김민전 교육위 사임 요구

야당 교육위원들 피켓 시위하며, 김 의원 교육위원 사퇴 요구 김 의원 “역사적 상처 상기시킨 부분에 굉장히 송구” 사과

2025-01-17     백두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걸고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교육위원직 사임을 촉구했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AI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걸고 피켓 시위와 함께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교육위를 독재의 망령으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비춰봤을 때 김 위원님은 교육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 또한 “공무집행을 폭력으로 막고 시민을 공격하겠다는 백골단을 국회에 불러들여 이것은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며 백색 테러를 부추기는 행동을 한 김 위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더 주의해서 기자회견을 주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역사적 상처를 되돌려 상기시킨 부분에 대해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