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 정책 세미나 개최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과 사업 성과 확산 논의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지난 20일 한국외대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외대,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 그리고 한국외대의 관련 학과 책임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의 백용훈 특수외국어사업단 단장 교수(단국대)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발전 방안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1단계(2017-2021)와 2단계(2022-2026)의 실적 지표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의 성과를 진단하고, 올해를 사업 혁신·성과 공유 확산의 해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3단계 진입 이전에 특수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연합 포럼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략적 홍보와 목표 설정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외대 임소라 교수(포르투갈어과 학과장)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과 정부 추진 타 사업들과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 확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특히 전문성과 언어 능력을 결합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들과 각 기관 대표들은 사업 운영 성과와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향후 3단계 사업 정책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모색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이 사업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