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확대하는 교육청들…북미 지역과 업무협약 체결 이어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오는 4일~8일 워싱턴, 밴쿠버 방문 워싱턴주 교육청과 MOU 체결 예정, 버나비 교육감 면담 전북도교육청, 캐나다 버논 교육청과 국제교류 협약 체결

2025-02-03     주지영 기자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국내 도교육청이 북미 지역 교육청과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교육정책·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상호 교류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에 방문해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주 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3자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미래교육 세계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3월 개원 예정인 주 시애틀 한국교육원과의 교류 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오는 7일, 8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바이른 크릭 중‧고 커뮤니티 학교’ ‘버나비 교육청 교육감 면담’ 등 주요 교육기관에 방문해 경기공유학교를 소개하고 국제교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향후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 등 경기교육의 우수 교육활동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국제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달 15일 캐나다 버논교육청과 국제교류협력을 맺으며 양 기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과 트레이시 갓프리 캐나다 버논교육청 국제교육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캐나다와의 학생 해외연수·국제교류수업 기회 확대, 브리티시콜롬비아주 교육부와의 네트워크 확장 여부, 교직원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은 미국 워싱턴주교육청, 중국 길림성교육청, 일본 KOTRA도쿄무역관·혁신전략센터, 필리핀 카비테주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 국제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해마다 학생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수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국제교류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