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RISE) 국비 추가 확보’ 경남도, 교육부 ‘최우수 계획’ 선정
라이즈 계획 영역 ‘최우수’, 체계 구축·운영 영역 ‘우수’ 선정 국비 135억 원 추가 확보…국비 895억 등 라이즈에 1천억 투입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지난해 12월 말 전국 17곳의 광역지자체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제출한 데 대해 교육부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계획 영역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에 경남도는 라이즈 관련 국비 13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 “지역산업서 요구하는 핵심인재 양성” = 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라이즈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체계 구축‧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경남도는 그간 라이즈 준비 과정에서 도내 대학,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기업 수요·문제해결형 교육을 필수 반영하는 대학별 특성화 방안을 설정한 점 등에서 호평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도는 계획 영역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100억 원, 체계 구축·운영 영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35억 원 등 총 135억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다.
경남도는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에 ‘지역과 대학을 위한 라이즈, 도약하는 경남’을 비전으로 대학 자율혁신 지원 등 5대 프로젝트와 G-10 지역전략산업 특성화 대학 육성 등 12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특히 경남도는 우주항공(전국 1위), 방산(1위), 조선(1위), 원자력(제조, 1위), 기계(2위) 등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각 산업 특성상 현장 숙련 인력의 부족, 낮은 임금 등으로 청년층 유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지역적 특성을 파악했다.
이에 지역 주력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 보급하기 위해 ‘지역혁신기반 강소대학 및 수요기반 인재 육성으로 도약하는 경남’을 목표로 라이즈 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경남도는 특히 라이즈를 통해 ‘지(G)-10 지역전략산업 특성화 대학 육성’을 추진한다. 지역 특화산업 분야(우주항공·조선·방산 등)와 대학별 강점을 연계해 산·학·연 특성화 강소대학을 육성하고, 대학교육과 지역 기업 채용간 연결 강화를 위해 링크(LINC) 사업 등을 통해 발전해 온 기업탐방·문제해결형교육·현장실습과정을 필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이달 중하순경 참여대학 선정 이어 내달 본격 시행 = 한편 이번 교육부 평가는 올해부터 광역시·도 주도로 시행되는 라이즈와 관련해 각 지역의 계획, 체계 구축·운영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분야별 상위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경남도 라이즈의 국비 예산은 이번 인센티브 135억 원을 더해 총 89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인센티브를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과 스마트홈, 첨단부품 등 신산업 분야, 콘텐츠, 관광 등 추가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고루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그간 열심히 준비한 경남 라이즈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 정주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남 라이즈 사업의 공고를 진행 중으로, 지역 소재 대학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로, 전자공문 또는 방문‧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3월 말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