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거버넌스 공고히”…전남도, 지역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전남형 RISE’ 5대 프로젝트‧15개 단위과제 등 계획 공유 5년간 3천31억원 투입…‘대학-지역의 지속가능 동반성장’ 목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3월 평가 거쳐 4월 중 추진대학 선정 계획 =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라이즈센터는 전날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전남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2025년 전남 라이즈사업 시행계획 안내 및 사업공모 참여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과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대학별 기획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라이즈의 5대(GRAND) 프로젝트, 15개 단위과제별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사업계획서 작성 등 공모 절차를 설명하고 질의 시간 등을 가졌다.
전남형 라이즈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년간 30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G)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R) △전문직업 평생교육 허브센터(A) △초연결 공유캠퍼스(N)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D) 등 5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대학 △주력 산업혁신 챌린지 △직업교육 허브센터 △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플랫폼 △전남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 총 15개 단위과제 추진 계획도 담았다.
특히 전남도는 ‘전남·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대학이 특정 지역에 편재한 상황 극복을 위해 도를 세 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학이 없는 시‧군을 포함해 기초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대학·주민·지자체·기업 등이 함께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해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전남도와 전남라이즈센터는 라이즈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대학별 수요조사와 간담회, 자문위원회, 찾아가는 대학설명회 등 40여 차례에 걸쳐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전남라이즈센터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통합공고, 3월 10일 사업계획서 접수, 3월 말 신청대학 평가를 거쳐 4월까지 사업 추진대학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전남형 라이즈를 통해 지역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허브센터 구축, 대학과 전남의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인재 육성의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역과 대학 주도로 추진되는 전남 라이즈는 도 특성에 맞는 교육·연구를 촉진하고 급변하는 대외적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맞춤형 메가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대학과 손을 맞잡고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