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라이즈센터장 릴레이 인터뷰①] 김봉문 중앙RISE센터장 “정부-지자체-지역라이즈센터 가교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2023년 3월 한국연구재단 산하 출범…지역라이즈센터 역량강화 중점 “라이즈, 아직 가보지 않은 길…개척자 정신으로 시행착오 최소화” 성과관리‧평가 위한 지역혁신지수 개발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확산 노력 중앙-지역라이즈위원회 순회 계획…“지역라이즈센터에 전폭적 지원 당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부터 지역소멸 우려에 대응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ISE, 이하 라이즈)’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최일선 실무 현장에서 지자체와 대학간 가교역할을 하는 권역별 라이즈센터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라이즈는 기존 중앙 중심이 아닌 지자체와 지역대학‧기업 등 지역사회 전체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라이즈 추진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지역라이즈센터는 지역대학 및 산업체, 기업과의 협력‧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수행‧조정하는 등 중요한 지위를 부여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권역별 주요 라이즈센터의 센터장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 지역별 라이즈의 추진 현황 및 문제점, 지원전략 등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대규모 국가사업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른 방향 제시를 도모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올해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에 대비해 교육부는 지난 2023년 3월 28일 한국연구재단 산하에 중앙라이즈센터를 설립‧추진해 나가고 있다.
중앙라이즈센터는 전국 17곳의 광역지자체 산하 지역라이즈센터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정부와 지자체, 이들 지역라이즈센터의 업무 조정‧지원 등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자체 중심으로 추진되는 첫 국가적 사업인 만큼, 여전히 현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라이즈센터가 중심을 잡고 지역라이즈센터의 길라잡이 또는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본지 취재진은 지난 6일 오전 서울역 인근 모처에서 김봉문 센터장을 만나 중앙라이즈센터의 역할 및 과제, 향후 추진계획 등등 자세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 중앙라이즈센터의 개괄적 소개 및 라이즈(RISE) 업무 추진 현황 등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린다.
“교육부로부터 2023년 3월 지정받아 한국연구재단(NRF)이 운영 중인 중앙라이즈센터는 라이즈 체계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성과관리‧데이터관리 등에 관한 사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중앙라이즈센터 조직은 △라이즈 체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 수립, 라이즈 체계 활성화를 위한 규제 발굴‧개선 및 타 부처 사업의 라이즈 연계방안 기획, 지역혁신 학술활동 실태조사 등을 담당하는 ‘RISE협력총괄팀’ △지역라이즈센터의 세부 시행계획 수립 지원, 지역라이즈센터 운영에 대한 점검‧평가 및 지역라이즈센터의 사업관리 역량 제고 등을 담당하는 ‘RISE지원팀’, 그리고 △라이즈 성과관리 체계 구축, 지역의 라이즈 사업 성과 점검 및 분석, 라이즈 성과 공유‧확산, 글로컬대학30 평가‧성과관리 등을 담당하는 ‘RISE성과관리팀’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앙라이즈센터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혁신 견인’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라이즈 체계 활성화를 통해 △중앙라이즈센터의 위상을 강화하고, 중앙라이즈센터의 대학재정지원사업 관리 노하우를 지역라이즈센터에 교육‧전수함으로써 그들이 전문적으로 라이즈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라이즈센터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서번트 리더십’을 통한 적극적인 현장 밀착 소통을 강조하는 만큼, 최근 중앙라이즈센터 직원들은 지역에 직접 내려가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라이즈 추진 과정 내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라이즈 유관 독립기관, 평생교육원 등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듣기도 했는데, 지역별 역량 차이가 뚜렷하다는 걸 느꼈다. 권역별로 라이즈 사업공고 등이 본격화한 시점에서 단기간 내 지역라이즈센터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데 대한 현장 우려가 큰 것 같다. 그럼에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이다 보니, 현장에서 큰 문제가 발생해선 안 된다. 중앙라이즈센터는 이에 대한 시행착오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 중앙라이즈센터는 설립 취지에 비춰 지자체‧지역라이즈센터 등에 대한 교육·지원 활동에 비중이 큰 것 같다. 지난해 라이즈 준비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중앙라이즈센터는 작년 한 해 동안 교육부와 함께 광역지자체가 5개년 라이즈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광역지자체별 라이즈 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라이즈로 통합되는 사업(LINC3.0, RIS, HiVE, 지방(전문)대활성화, LiFE)에 대해 광역지자체 및 지역라이즈센터와의 매칭데이 개최 등을 통해 우수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 올해부터 전국 17개 지역라이즈센터가 수행 예정인 라이즈 선정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실무자 대상 사업관리 교육, 컨설팅, 사업운영 안내서 제공 등 지역라이즈센터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업무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왔다.
특히 한국연구재단에서 관리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 전문가 풀(Pool) 약 8500명에 대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얻어 지역라이즈센터에 제공해 이들의 선정평가가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라이즈 초기부터 시스템으로 평가 및 성과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앙라이즈센터의 첫 과제는 지역라이즈센터가 라이즈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각 지역사회가 프로젝트 단위과제를 수행하는 과정과 이에 따른 성과 관리‧평가도 중요할 것이다. 검증된 실체적 지수를 통해 라이즈가 지향하는 지역정주 인재가 얼마나 배출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중앙라이즈센터는 지역 라이즈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현안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지역혁신지수 개발 등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평가관리 시스템인 UniAll(유니올) 구축‧운영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라이즈센터 차원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의 라이즈 평가관리 시스템 도입 계획을 장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관련 정보를 가능한 많이 일반 국민에게도 공유해 중앙과 지역라이즈센터 상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예산 문제와 6개월~1년이라는 장기간 구축기간 등이 맞물려 라이즈 도입 초기연도에는 우선 클라우드 기반 구독 형식의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저렴한 비용에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지역별로 개별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향후 17곳 지역라이즈센터 모두 참여했으면 한다.”
- 지역소멸 우려 전반에 대응하는 라이즈인 만큼, 지역 전체와 연계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라이즈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기능, 바람직한 방향 등 이와 관련한 중앙 차원의 의견을 듣고 싶다.
“라이즈 체계는 중앙(교육부 등)에서 주도했던 대학재정지원의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지역으로 위임‧이양하는 대학재정지원 패러다임의 큰 변화다. 그렇다 보니, 라이즈 체계의 안정적 지역 안착 및 성공은 지역 거버넌스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지역 거버넌스의 핵심은 지역라이즈위원회다. 지역라이즈위원회는 광역지자체장과 지역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역의 라이즈 기본계획, 사업수행 대상 선정평가결과, 성과관리 등 라이즈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공동위원장 체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의 라이즈 체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정책수립과 시행이 아닌, 광역지자체와 지역대학들이 동반적 파트너 관계로 서로 합심‧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역지자체장은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역대학은 인재 양성,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그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전반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라이즈 주체 간 역할 정립에 대한 고민이 크다. 시행 전부터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라이즈 전반이 영향을 받는 등 지역라이즈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있어 왔다. 권역별 센터장 개별적 역량은 출중하지만, 기구 자체의 권한이 확립돼 있지 않은 만큼 지역라이즈센터의 위상과 역할 정립이 중요하다. 결국 지역라이즈센터의 위상 확립이 라이즈 안착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중앙라이즈센터는 연차점검‧중간평가 등으로 공정한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에 중앙라이즈센터의 역할과 책무 또한 매우 중요하다.”
- 올해 라이즈가 전국에 본격 추진되는 만큼, 중앙라이즈센터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올해 중앙라이즈센터는 크게 6개 부분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라이즈 정책수립 지원과 관련해 △라이즈 체계 고도화 방안 관련 정책연구 수행 △범부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라이즈 연계방안 기획 △지역혁신지수 개발 등 실태조사 토대 마련 △라이즈 계획 및 체계 구축·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진행한다.
지역 라이즈 사업 운영 지원도 병행한다. 이에 △권역별 전담인력 지정·배치 △지역라이즈센터 사업관리 역량 제고 △지역라이즈센터 운영 현황 주기적 점검 △‘연구장비도입 심의(위)’구성·운영 △‘보조금의 반환·제재심의’절차 수립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앙라이즈센터는 센터 직원의 권역별 전담인력 배치 등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즉각적으로 현장 대응‧조치를 실시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
라이즈 성과관리를 위해서도 △‘라이즈성과관리시스템’ 구축 △라이즈 사업 성과점검 및 시스템 활성화 방안 수립 △지역혁신 라이즈 EXPO 및 성과포럼 개최 △지역 라이즈 사업 연차점검 체계 수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앙라이즈센터는 △중앙-지역라이즈센터 협의체 구성·운영 △뉴스레터 발간 및 SNS 운영 등 라이즈 홍보 △ ‘라이즈위원회’ 운영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별로 라이즈 역량 관련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런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중앙라이즈센터는 정책 관련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맡기고, 조금 더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역라이즈센터와 협의회를 구성해 교류를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별 성과도 집중적으로 알린다. 각종 포럼 및 설명회도 꾸준히 개최할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관련해서도 업무를 지속한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컬대학 신규지정(10개 이내) △글로컬대학 동행평가 기반 마련 △글로컬대학 성과관리,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22일 글로컬대학 관련 시안 공청회를 진행했으며, 올해 신규대학 지정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라이즈 통합사업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진행한다. 기존 LINC3.0, RIS, HiVE, 지방(전문)대활성화사업의 라이즈 편입에 대한 정량실적 점검, 성과백서 제작, 사업비 정산 등을 시행한다.”
- 라이즈는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중앙 차원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중앙라이즈센터에서 계획된 관련 일정(ex. 설명회, 토론회, 포럼 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지역별 라이즈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한 정책 일관성 유지를 위해 중앙라이즈위원회와 17개 시‧도 지역라이즈위원회 간 현장 간담회를 2~3월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중앙-지역라이즈센터장 간담회를 자주 개최해 지역 라이즈센터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 또한 라이즈센터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간 상시 교류체계를 형성하고 지역 라이즈사업 선정평가 이후 컨설팅 방향 자문, 라이즈 성과전시회 및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지역라이즈센터는 지자체와 지역대학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 설정 또는 의견이 있다면.
“지역라이즈센터는 지역라이즈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지역 라이즈 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지역대학, 기업체,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역의 고등교육 전문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지역라이즈센터가 전문성과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인원확보, 조직정비, 예산지원 등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라이즈센터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현장의 성과 창출과 더불어 정책 수립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결국 지역혁신 성장의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처음 시행되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라이즈 준비 또는 향후 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적 추진 과정에서 애로점이 있다면.
“지난 2023년 2월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방안’ 발표 이후 7개의 광역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운영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17개 모든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 지역라이즈센터 실무자 대상 사업관리 교육,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개최, 사업운영 안내서 배포, 평가 전문가 Pool 제공 등을 통해 그간 예측할 수 있던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고 확신한다.
다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애로점 또는 과제가 있다면, 지역별 라이즈 운영 평가 체계 및 성과관리를 위한 공통의 플랫폼(사업관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부분 역시 현재 어느 정도 해결점을 찾아 추진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앙 차원에서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이 활용토록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구축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지금은 각 지역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독 형태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1분기 지역별로 시행되는 라이즈 사업의 공고‧접수‧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주관사와 지역을 연결해 개별적으로 계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앙 차원의 라이즈 성과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의 라이즈 관련 데이터를 집적, 통계‧분석 등을 통해 라이즈 체계 보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에 대해 ‘동반자’·‘파트너’ 등 라이즈 지원자로서 역할만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지자체‧대학에 정책적 제언을 남긴다면.
“교육부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라이즈 체계에 대해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원사업이 진정한 지역혁신을 위해 라이즈와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광역지자체는 기존 지자체 내에 분산된 대학 관련 업무 담당 부서를 총괄하기 위해 이번 라이즈를 계기로 구성된 전담조직이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라이즈 체계에 대해 전문성 있고 연속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조직관리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역 대학의 경우 라이즈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체라는 점에서 대학 스스로 하고 싶은 사업을 하려 하지 말고, 지역의 5개년 라이즈 기본계획을 충분히 숙지하고 대학의 강점과 접목해 지역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간 분절적으로 추진돼 오던 각종 재정지원사업의 경우 라이즈 체계에서는 총장 리더십 아래 하나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역혁신주체와 협업해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중앙라이즈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센터장님의 포부와 함께 라이즈 안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까지 부탁드린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혁신 견인과 라이즈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17개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 및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함께 수행할 지역라이즈센터의 지역혁신을 위한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중앙라이즈센터는 라이즈가 17개 지역라이즈센터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가 차원의 유기적 연결과 보완을 통해 종합적인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교육부‧광역지자체‧지역라이즈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혁신의 엔진과 디딤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대담=최용섭 주필 겸 편집인 / 정리=김영식 기자 / 사진=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