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61만원…1년 새 6.1% 상승

작년 1월 대비 월세 6.1%, 관리비 8.1% 상승 월세 가장 높은 지역은 이화여대…평균 74만 원

2025-02-13     김소현 기자
2025년 1학기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자료=다방)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올해 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5년 1학기(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원룸 평균 월세 및 관리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월 기준 57만 4000원에서 올해 1월 60만 9000원으로 6.1%(3만 5000원)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의 경우에도 같은 면적 기준 지난해 1월 7만 2000원에서 올해 7만 8000원으로 8.1%(6000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전년 대비 33%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1월 47만 원에서 올해 1월 62만 5000원으로 올랐다.

중앙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도 48만 원에서 올해 52만 7000원으로 9.8% 상승했으며, 연세대 인근은 60만 원에서 64만 3000원으로 7.2%, 한국외국어대 인근은 59만 원에서 63만 1000원으로 6.9% 올랐다.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 1000원으로, 작년 1월 71만 원에 비해 4.4% 상승했다. 관리비도 해당 지역이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10만 5000원으로 지난해 1월(9만 원) 대비 16.7% 상승했다.

고려대 인근 지역 관리비도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전년 대비 올해 14.3% 올랐으며, 경희대와 한국외대 인근 지역은 7만 원에서 7만 8000원으로 1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 60만 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