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RISE) 성공적 정착”…중앙-지방 간 현장소통 강화한다
중앙라이즈위원회, 전국 17곳 위원회 방문 계획 라이즈센터 차원 교류‧협력도 지속될 전망 대학 자율성 및 지역혁신 중심 협력 모델 구축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전국 17곳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중앙과 지방 차원의 현장 소통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라이즈 시행 초기 권역별 추진 과정에서 ‘대학 자율성 및 지역혁신 중심 협력모델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위한 협업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 대전‧충남 이어 전북도 방문 = 1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중앙라이즈위원회(위원장 김헌영, 이하 라이즈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충남 간담회에 이어 14일 전북대학교를 방문, 전북라이즈위원회와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전북라이즈위원회에서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전북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을 비롯한 전북도 소재 대학 총장 및 산업계 인사 12명과 전북도, 전북라이즈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한국연구재단 중앙라이즈센터 김봉문 센터장이 지난달 나온 교육부의 지자체 인센티브 평가에 대한 지역 의견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라이즈 관련 지역-대학의 애로사항, 정책적 제언을 중심으로 라이즈위원회와 전북라이즈위원회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이즈위원회 김헌영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 간 수평적 협력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라이즈 취지에 맞춰 대학이 지역문제 해결 및 지역혁신에 초점을 중점을 두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라이즈위원회 양오봉 공동위원장도 지역과 대학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대학이 자발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전북라이즈위원회가 라이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책적 취지와 본질에 집중하고, 지역과 대학이 공동의 목표 하에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역시 “전북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한국연구재단과 라이즈위원회는 올해 1분기 전국 17개 라이즈위원회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처럼 중앙과 지방간 현장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력 노력은 라이즈센터 차원에서도 이뤄질 전망이다. 라이즈센터는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을 하는 라이즈위원회와 더불어 최일선 지역 라이즈 실무 현장에서 지자체와 대학간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관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별 라이즈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한 정책 일관성 유지를 위해 중앙라이즈위원회와 17개 시‧도 지역라이즈위원회 간 현장 간담회를 2~3월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지역라이즈센터장 간담회를 자주 개최해 지역 라이즈센터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라이즈센터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간 상시 교류체계를 형성하고 지역 라이즈사업 선정평가 이후 컨설팅 방향 자문, 라이즈 성과전시회 및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