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라이즈(RISE) 공모 설명회 개최…4월경 최종결과 발표 예정

‘대구형 라이즈’ 추진 속도 라이즈 시행공고 안내 등 목적

2025-02-18     김영식 기자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와 관련,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 ‘대구형 라이즈’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일부터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즈 공모를 진행 중이다.

■ 5대 미래산업 육성 위한 지역인재 양성 목표 =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날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라이즈 시행공고’ 관련 1차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지난달 23일 개최한 라이즈 사전설명회에 이어 지역 라이즈에 함께 할 지역소재 대학 및 참여희망 기업, 기초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라이즈 시행 공고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즈는 기존 교육부 중심 대학 재정지원 관련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해 지역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다.

대구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지역 라이즈 사업의 기본 방향과 과제별 추진계획, 지역사회 연계 방안과 목표 및 성과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개요와 공모 신청절차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특히 사업비 집행방식 및 참여기관 범위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기관별 질의·응답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라이즈는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 기업 협력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4대 프로젝트와 하부 17개 단위과제를 골자로 한다.

특히 대구시는 ‘5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을 라이즈 목표로 제시하고, 지역 인력의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주요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라이즈 계획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대구 5대 미래산업(D5: 미래모빌리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을 현실화한다. 지역의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 등 산업단지 및 기업 집적지에 현장 캠퍼스를 설치하고 현장 맞춤형 기업 지원, 캠퍼스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대구지역 각 대학은 라이즈 참여를 위해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특성화 분야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단위과제들을 선택,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라이즈 공모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경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차질 없는 사업수행과 대학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오는 25일 2차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기업 등 참여대상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올해는 지역 라이즈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해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역대학 및 혁신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라이즈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