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책 전문가 한자리에…사회문제 해결 위한 데이터 연계·공유 방안 논의
한국교육개발원, ‘사회정책 협력지원센터 성과 포럼’ 19일 열려 사회정책 협력지원센터 운영 일환… 8개 과제 수행 결과 공유 중·장기 미래사회 이슈 예측, 정책 수요 발굴…사회정책 방향 모색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연계 및 공유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 미래사회 이슈를 예측해 정책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사회정책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은 서울 L타워에서 ‘사회정책 협력지원센터 성과 포럼: 데이터 연계를 통해 본 사회정책 성과와 미래 방향’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교육개발원 고등·평생교육연구본부 평생학습연구실에서 교육부 위탁 사업으로 수행한 ‘사회정책 협력지원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2024년에 수행한 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진행했다.
고영선 원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에서는 중장기 미래 사회 이슈 예측,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연계 및 공유 방안, 사회 난제 대응 연구, 사회 정책 성과 관리 방안 등 총 8개 과제의 수행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한다”며 “오늘 포럼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 정책 의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근거 기반의 사회 정책 수립과 집행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임소현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의 ‘영유아·아동·청소년 기본통계 개발’ △금종예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의 ‘교육분야 가명정보 결합 실증연구’ △김기태·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취약계층 생활 실태조사를 위한 기초설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전 세션 발표 후에는 장명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이혜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최영준 연세대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이광현 부산교육대학교 교수의 ‘교육·사회 분야 데이터 기반 실증연구 의제 도출’ △이정우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의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과 경력형성 궤적 및 유형, 노동이동 연구’ △장효진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사회정책 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오미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정책 효과의 사전 예측 모델 개발 기초연구’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의 ‘중·장기 미래사회 이슈 예측 및 정책수요 발굴’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안선회 중부대 교수, 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유자영 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정병익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은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회 현안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적인 연구와 분석, 연구 기관 간의 협력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에 한국교육개발원을 사회 정책 협력 지원센터로 지정해 사회 이슈 대응 전략부터 성과 분석까지 사회 정책 위반 전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사회 정책 협력 지원센터 등 연구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계 부처, 연구기관들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정책에 환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