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라이즈(RISE)위원회, 2025년도 시행계획 의결…올해 958억원 투입
‘2025년 제1차 강원라이즈(RISE)위원회’ 개최 5대 프로젝트·13개 단위과제로 지역혁신 가속화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는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예산을 확정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라이즈 시행을 본격화한다.
■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동반 성장 도모 =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라이즈위원회는 전날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강원라이즈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강원 라이즈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재정 투자 및 공모 계획 등을 담은 ‘2025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강원라이즈위원회는 강원도 내 라이즈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김 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 도의원, 혁신기관 대표, 경제단체 대표, 언론사 대표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원 라이즈 시행계획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지역과 대학의 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의결된 시행계획은 △강원 전략산업 육성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강원형 직업·평생교육 체계 구축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프로젝트와 13개 단위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강원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일자리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 기업 육성에 나선다.
강원형 직업·평생교육 체계는 지역민 대상 맞춤형 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올해 강원 라이즈에는 국비 798억 원, 지방비 160억 원을 포함해 총 95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도에서 제출한 강원 라이즈 기본계획이 정부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 국비 인센티브 102억 원(국비 85억 원, 지방비 17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강원도는 향후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3월까지 공모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대학들과 5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원라이즈 참여대학들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라이즈 정책의 주요 과제를 실행하고, 강원도의 산업 및 인재 양성 전략에 기여하게 된다. 강원도는 라이즈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인재 정착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가가 추진해오던 정책을 이제는 지방에서 이양받아 추진하게 됐다”며 “강원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