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연 시너지로 지역현안 해결”…충북형 라이즈(RISE) 1525억 원 투입
충북도, 라이즈 2차 위원회 개최…오는 24일 공모 4대 프로젝트‧9개 과제 역점 추진…4월 말 선정 계획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청북도(지사 김영환)는 올해 ‘충북형 RISE(라이즈)’에 152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산·학·연 시너지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반영한 ‘2025년 충북 라이즈 시행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 교육부 라이즈 계획 등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 =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라이즈위원회는 전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충북도 라이즈 기본계획 수정(안) △2025년 라이즈 시행계획(안) △2025년 라이즈 세부 시행계획(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충북라이즈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출범했으며, 충북도 라이즈 관련 △라이즈 기본계획 △사업수행 대상 선정 평가결과 △성과관리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최고의결기구다. 이번 2차 회의에는 김영환 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1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충북라이즈위원회에서 이번에 의결한 3건의 안건에는 2025년 라이즈 사업 규모와 공모계획, 추진 일정 등 충북도 라이즈의 전반적 사항이 포함됐다. 충북 라이즈의 예산 규모는 총 1525억 원으로 공모사업, 글로컬 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등 8대 내역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핵심이 되는 공모사업은 824억 원, 162건 내외 사업 규모로 도내 대학 및 협의체(대학, 기업, 연구기관, 기초지자체 등 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체계 확대 △지역 현안 해결 4대 프로젝트 기반 9개 핵심 단위 과제별로 사업을 공모한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달성 등을 성과 목표로, ‘지역자원의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 도(道)’라는 충북형 라이즈의 비전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라이즈 계획 및 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영역별 각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2025년 라이즈 인센티브 173억 7500만 원을 포함해 국비 예산 1308억 원을 확보했다.
충북형 라이즈 기본계획은 앞선 4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국가-충북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역량 향상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활성화 △충북 모두의 생활학교 기반 도민행복 실현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충북 생활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지역활력 제고 △지역소멸대응 의학교육 여건 개선 및 늘봄 지원 등 9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한편, 충북도는 내주 중으로 공모사업을 공고하고, 다음 달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4월 중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업 수행대학을 평가‧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북형 라이즈로 지·산·학·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전략산업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도내 대학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발전과 대학 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