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우수 외국인 학생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협력대학 추천 장학생 50명 학위 취득 지원 아시아 인재양성 기여, 아시아 주요대학-국내대학 간 교류 확대 장학금 신설 기념행사 개최…고등교육 기관 간 동반 관계 확대 논의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가 올해부터 아시아개발은행과 손을 잡고 해외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하는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본격 시행한다.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은 교육부-아시아개발은행 간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 내에 신설되는 장학금이다.
앞서 교육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학술대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 사업(GKS) 내에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해당 장학금은 아시아개발은행 협력 대학이 추천하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 50명을 선발해 이들의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를 지원, 아시아 지역의 우수 학생 유치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발된 외국인 학생에게는 어학연수비, 등록금, 왕복항공비, 생활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한 성장의 경험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재양성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장학금 신설로 국내 대학과 아시아 우수대학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우수 유학생 유치와 고등교육 국제화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가 위치한 필리핀에서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ADB-ROK) 장학금 신설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교육부와 아시아개발은행 간 장학금 신설을 축하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과 고등교육 기관 간 동반 관계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1부는 필리핀 바탄가스 주립대학교 부총장, 스리랑카 켈라니야 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해 ‘인적자원개발 및 고등교육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청방법을 안내하고 각국의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동문들과 함께하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아시아개발은행 샨티 자가나탄 인적자원 및 사회정책 개발과장은 “이번 장학금은 아시아 지역대학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장기적으로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