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억원 규모’ 강원형 라이즈(RISE) 시동…한달간 참여대학 공모
강원라이즈센터, ‘강원라이즈 공모 설명회’ 개최 제출기한 내달 24일까지…4월 중 최종 결과 나올 듯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기존 중앙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고등교육지원의 패러다임이 대전환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전국에 본격 시행된다. 전국 17곳의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관련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강원형 라이즈’의 공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한다.
■ 대학별 특성화 연계해 지역 상생‧협력 방점 =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라이즈센터(센터장 김정윤)는 이날 오후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니마떼끄에서 강원도 내 대학 및 시‧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라이즈 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라이즈센터에서 공모 신청요건 및 절차 등을 안내하고, 이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 규모는 820억 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대학은 강원라이즈 기본계획 11개 단위과제 중 대학 특성화와 연계되고 지역과 상생·협력이 가능한 과제들을 자율적으로 선택·구성해 패키지(묶음) 형태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원라이즈 기본계획의 뼈대를 이루는 5대 프로젝트는 △강원형 전략산업 육성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강원형 직업 평생교육체계 구축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등으로, 지‧산‧학 기반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 하부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단위과제로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 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확대, 지역의 다양한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지역 협업 플랫폼 구축‧운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등이다.
앞서 강원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산·학·연·언으로 구성된 강원라이즈 위원회(도지사, 대학 총장, 교육감, 경제·산업계 대표, 언론계 대표 등)의 심의를 거쳐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라이즈를 통한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의 5+1 첨단전략산업 육성(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미래차, 푸드테크, ICT)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의 제출기한은 내달 24일까지로, 이후 강원라이즈센터는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등 선정 절차를 거쳐 4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윤 센터장은 “강원라이즈 사업 공모에 도내 대학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우수한 사업계획서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대학 및 시군, 혁신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라이즈의 성과가 지역과 대학,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