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알짜 학과’를 찾아라/산업안전보건학과] 안전 전문가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선택

채용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2025-03-12     한국대학신문
채용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차를 맞이하며 안전을 등한시한 경영 활동은 곧 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과 안전보건 전문가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안전보건학과 졸업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역시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안전 전문가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전보건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업안전보건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과 자질을 갖춰야할까. 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려면 무슨 노력을 해야할까. 

- 산업안전보건학과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학생이 잘 맞을까.
“산업안전보건 분야는 기술과 법규, 그리고 인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융합 학문이다. 따라서 문제 해결 능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학생,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학생이 적합하다. 또한 법규와 정책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도 요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고 안전보건 분야에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안전보건 전문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 어떤 교육을 주로 받나. 
“산업안전보건학과에서는 산업안전관리, 스마트건설안전, 인간공학, 산업보건관리,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교육 등 산업 현장의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를 폭넓게 학습한다. 특히 이론 교육에만 치중하지 않고,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여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최신 안전보건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교육을 강화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안전보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 학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산업안전보건학과에서는 졸업 후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자격증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데 필수적이며,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 졸업 후 진로는. 
“산업안전보건학과 졸업생들은 제조업, 건설업,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자 및 보건관리자로 활약할 수 있다. 또한, 정부기관(고용노동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연구소, 재해예방기관, 교육기관 등에서도 안전보건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 취업 전망은.
“향후 10년간 산업안전·보건 관리자 수요 1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전망도 밝다. 평균 초봉 4000만 원 이상(메이저 제조사의 경우 5000만 원 이상), 건설업 평균 초봉은 4500만 원~5000만 원(메이저 건설사의 경우 6000만 원~7000만원)에 이른다. 근로감독관 7급, 방재안전직 7급 · 9급 등 공무원 진출도 가능하다.”

경복대 산업안전보건체험관. (사진=경복대)

- 산업안전보건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은.
“산업안전보건학과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보람 있는 학문이다. 현재 경복대 안전보건과, 부산과기대 안전보건학과, 선린대 산업안전보건과, 순천제일대 산업안전보건과, 오산대 안전보건관리과 등에서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복대 안전보건과는 수도권 대학 최초의 산업안전보건체험관을 구축하고 최첨단 교육 시설과 실무 중심의 훈련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