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전남 목표”…전남도, 라이즈(RISE) 참여대학 공모

라이즈 추진 5년간 3031억원 투입…21일까지 전남라이즈센터서 접수 대학별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계획서 작성‧제출 ‘지역‧대학 주도 GRAND 전남 혁신성장’ 비전…5대 프로젝트 등 추진

2025-03-05     김영식 기자
지난달 열린 전남도 라이즈 설명회 당시 장면. (사진=전남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국 17곳 광역지자체에서 최근 속속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참여대학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도 대열에 동참했다. ‘GRAND 전남’을 목표로 추진하는 전남형 라이즈에는 올해 603억 원 등 5년간 총 3031억 원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 다양한 지역혁신주체 참여하는 리빙랩 운영 등 추진 =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라이즈센터는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한 라이즈 공모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4월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실시하고, 컨설팅과 사업 조정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것으로, 전남 소재 대학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대학별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전남라이즈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라이즈 추진을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그간 수차례에 걸친 도내 지·산·학·연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과 현장상황 등을 반영한 ‘2025년도 전남 라이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전남 라이즈 시행계획은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GRAND 전남 혁신성장’을 비전으로 △지역-대학 통합설계 기반 전남 재도약 체계 구축 △지역인재-사회·경제·산업·문화·일자리 중심 대학교육 혁신 △지·산·학·연 협력 지역 주력·미래산업의 스마트 혁신 △지역-대학-기업-도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세부전략으로 채웠다.

아울러 전남도는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젝트(Global)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프로젝트(Regional) △전문직업평생교육 허브센터 프로젝트(Advanced) △초연결 공유캠퍼스 프로젝트(Nexus)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Dynamic) 등 ‘5대 GRAND 프로젝트’와 하부 15개 단위과제를 대학, 혁신·연구기관, 산업체, 시‧군 등과 협력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위과제로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대학 △주력 산업혁신 챌린지 △직업교육 허브센터 △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플랫폼 △전남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남도는 ‘전남·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확정하면서 타 시·도와 차별성을 꾀했다. 현재 전남권 대학들이 특정 지역에 편재한 상황 극복을 위해 도를 세 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학이 없는 시·군을 포함해 기초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대학·주민·지자체·기업 등이 함께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글로컬대학 등 지역대학 혁신동력과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기반산업, 에너지·우주항공·해상풍력·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미래산업, 전국 최고의 농수산 경쟁력 및 관광문화자원, 도민의 높은 교육의식 등을 라이즈 추진의 동력으로 꼽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올해는 전남에 라이즈라는 혁신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내 대학은 물론 기업·연구기관 등 혁신주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