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 상담, AI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 7일 개통

AI 기반 24시간 지능형 상담 서비스, 100여 개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 등 추가 반응형 웹사이트 개편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 공공·민간 채용정보 플랫폼과 협력해 유학생 취업 정보 서비스 제공 확대

2025-03-06     임지연 기자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 메인페이지. (사진=국립국제교육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한국유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탑재,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국립국제교육원은 6일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구축 완료돼 7일 공식 개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대한민국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한국유학 포털사이트다. 한국에 유학을 원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제공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부터 한국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와 유학 관련 절차 안내, 각종 비자 및 입학 신청 지원,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 운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 웹사이트는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24시간 지능형 상담 서비스, 100여 개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편되면서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유아이·유엑스(UI/UX)도 개선해 메뉴 구조를 최적화하고 디자인도 전면 개편했다.

영어권 학생의 국내 유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학과 영문표기, 영어트랙 과정 여부 및 외국어로 진행되는 강좌 등 대학 학과 정보를 현행화 해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유학박람회를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운영으로 개편하고 어학연수, 영어트랙, 지자체 연계, 전문대 특화 등 온라인 테마형 박람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입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포털 접속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내 대학 외국인 입학전형 시 온라인 입학 신청 서비스를 제공해 전 과정을 시스템 내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취업 서비스 연계를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랩, 인크루트, 고용24 등 공공·민간 채용정보 플랫폼과 협력한다. 이를 통해 유학생 취업 정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