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라이즈(RISE) 플랫폼 구축…“전국 최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라이즈 플랫폼 구축‧운영 라이즈 관련 주요 업무 시스템 효율성‧운용성 향상 기대 전북형 라이즈 윤곽…‘제이비(JB)-스타트업(새싹기업) 캠퍼스 구축’ 등

2025-03-11     김영식 기자
전북도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라이즈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한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시스템과 관련해 전국 최초로 민간 플랫폼 도입을 통해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북도는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즈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 전북도 참여대학 공모 21일까지 = 11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전북도 라이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23년 11월 전북도·전주시 등 15개 관계 기관과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라이즈 플랫폼 구축은 전북도의 첫 번째 디지털 대전환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라이즈는 기존 중앙정부가 가진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의 경우 전북라이즈센터(JB지산학협력단)가 앞서 라이즈 사업 공고를 게시하고 진행 중이다.

이번 전북도의 라이즈 플랫폼 구축은 지역혁신을 위해 견고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빠른 도입으로 평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라이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요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과 운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넘어 지역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 및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2월 전주대 내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 라이즈 비전 및 목표 ⓒ전북도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17일 전북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라이즈 시행계획’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전북형 라이즈’의 출발을 알렸다.

전북형 라이즈 계획은 ‘함께 성장, 함께 성공,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비전으로 크게 4대 프로젝트, 12+2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4대 프로젝트로는 △생명·전환 산업 혁신 △지역 주력산업 성장 △평생교육 가치 확산 △동행협력 지역 발전 등이며, 하위 주요과제는 △생명·전환산업 특성화 인재양성 △주력산업 밀착형 인재양성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 구축 △지역현안 리빙랩 활성화 △지역 필수의료인력 양성 △지역자원 연계 늘봄학교 지원 등으로 선정, 추진한다.

특히 전북도는 ‘제이비(JB)-스타트업(새싹기업) 캠퍼스 구축’에 사활을 건다. 이공계 박사 졸업자 수는 전국 상위권이지만 낮은 지역 정주율 극복을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전북창업벤처펀드 투자를 연계해 청년들의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핵심산업 분야 창업과 정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즈 참여를 위한 지역대학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평가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전북형 라이즈가 본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도는 라이즈 관련 예산으로 84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