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로스쿨 합격자 86% SKY 출신…합격 연령 증가 추세

SKY 로스쿨 합격자 403명…서울대 출신 50.1% SKY 로스쿨 여성 합격자 비율 39%…5년 새 최저

2025-03-13     김소현 기자
2025학년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의 86.4%가 해당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2025학년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의 86.4%가 해당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SKY 로스쿨에 합격한 40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 202명(50.1%), 연세대 출신 86명(21.3%), 고려대 출신 60명(14.9%)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13명(3.2%), 성균관대 9명(2.2%), 경찰대 6명(1.5%), 이화여대 6명(1.5%), 중앙대 4명(1.0%), 서강대 3명(0.7%), 한양대 3명(0.7%), 경희대 2명(0.5%), 전남대 2명(0.5%)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KAIST 합격자는 전년도 5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중앙대 역시 지난해 합격자 0명에서 올해 4명으로 늘었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6명 가운데 104명(66.7%)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출신은 19명(12.2%), 고려대 출신은 15명(9.6%)으로 집계됐는데, 서연고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88.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합격자의 서연고 출신 비율(90.8%)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연세대 로스쿨의 경우에는 합격자 126명 가운데 연세대 출신 56명(44.4%), 서울대 49명(38.9%), 고려대 9명(7.1%)으로 전체 합격자 중 서연고 출신이 90.5%를 차지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합격자 121명 중 서울대 출신 49명(40.5%), 고려대 36명(29.8%), 연세대 11명(9.1%)으로 확인됐다. 전체 합격자 중 서연고 출신 비율은 79.3%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SKY 로스쿨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0%로 최근 5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대를 살펴보면 연세대 25.2세(전년 24.8세), 고려대 26.2세(전년 25.9세)로 집계돼 두 대학 모두 합격자 평균 나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여파 등이 작용해 평균 합격 연령도 연세대, 고려대에서는 높아지고 있다”며 “로스쿨은 전반적으로 상위권대학 브랜드 평판이 대단히 중요한 합격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전체 전형 총점에서도 서류 심사, 면접 및 구술고사의 배점이 높아 대학 브랜드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