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역라이즈(RISE)위원회 소통 행보 지속…대구시, 현장간담회 진행

중앙-대구라이즈위원회 간 현장간담회 개최 올해 본격 시행 라이즈 협력방안 논의‧모색

2025-03-13     김영식 기자
지난 12일 중앙-대구라이즈위원회 간 현장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처음 추진되는 국가적 대규모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책 안착을 위한 중앙-지역간 소통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 예산 집행 칸막이 해소 및 관련 규제 개선 등 제안 = 13일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는 중앙-대구라이즈위원회 간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라이즈 첫 시행에 맞춰 중앙과 지역 라이즈위원회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라이즈위원회는 중앙과 지역별로 설치·운영되는 라이즈 관련 최고 의결 기구로, 지원전략 및 계획, 규정 제·개정, 성과관리 등 중요사항에 대한 심의·의결 등 기능을 담당한다.

대구라이즈위원회는 당연직인 홍준표 시장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역 10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과 지역인재 양성 및 산업 발전 관련 경제·산업·교육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이즈 관련 최고의 지역 거버넌스로 운영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앙에서 김헌영 위원장을 포함한 중앙라이즈위원 5명과 교육부 및 중앙라이즈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에서는 허영우 대구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10개 대학 총장 등 위원 11명과 대구시, 대구라이즈센터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중앙-지역라이즈위원회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체화 방안 모색 △지원 대상 범위 확대 △중앙부처 사업 연계 방안 등 라이즈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사업비 집행 칸막이 해소 및 관련 규제 개선 등 성공적인 라이즈 체계 구축을 위해 사업 준비 및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과 해소 방안에 대한 질의 답변과 함께 지역의 제안 사항을 중앙라이즈위원회에 적극 건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앙라이즈위원회와의 소통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향후 사업 운영 과정에서 중앙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라이즈체계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중앙과 지역이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중앙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라이즈위원회는 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권역별 라이즈위원회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 대구시에 앞서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충북 등을 직접 찾았으며, 향후에도 전국 17곳의 지역 라이즈위원회 모두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