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이후천 총장 취임예식…배화의 새로운 100년 희망 선포

2025-03-19     이정환 기자
이후천 총장이 교기를 전달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이후천)는 지난 17일 배화여대 복지관 캠벨홀에서 13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천 박사의 취임예식을 개최했다.

취임예식은 교통 체증, 학사일정 등 제반 여건과 ESG경영 실천 등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를 지향하기 위해 외부인사 초청없이 교내 구성원들과 함께 예배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외부 인사들의 축사 대신 교수대표, 직원대표, 학생대표로부터 ‘신임총장에게 희망하는 목소리’를 듣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각 구성원 대표는 ‘참신한 시각으로 구성원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리더, 상생과 협력하는 리더,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리더’가 돼달라고 말했다.

이후천 총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듣고, 변화하며, 보다 나은 배화를 만들어 가겠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 학부모들이 감동하고 교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고 지역 및 사회에서 존경받는 대학, 세계인이 오고 싶어하는 대학을 함께 만들어 가자. 우리 모두! 우리 함께! 배화의 새로운 100년 희망을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이후천 총장이 교수 교직원 학생 대표들과 화아팅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난제들 앞에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해 갈 것을 당부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만족하고, 자긍심을 느끼며 희망을 발견하는 교육, 교수들이 연구와 강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가며 배화의 새로운 100년, 희망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후천 총장은 배화여대의 미래 비전을 향한 발걸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전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후천 총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이자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부연회에서 목회안수를 받았으며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고 협성대에서 선교학 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1월 배화학원 이사회에서 배화여대 제13대 총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