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진로진학 가이드] 2026 전문대학 입시 개요 2

김장업 영훈고 교사

2025-03-28     한국대학신문
김장업 영훈고 교사

지난 회차에서 2026 전문대학 입시 개요 첫 번째로 전문대학 수시 일정과 모집 인원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번 회차에서는 2026학년도 전문대학별 전형 요소에 따른 반영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다.

먼저 가장 많이 반영하는 것이 학교생활기록부 중 정량적으로 평가되는 교과성적이다. 일반대학은 해당 학년 전체의 전 과목을 반영하거나, 국수영사과, 국수영사 또는 국수영과의 형태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고 전체 학기를 반영하거나 우수한 과목을 10개, 12개, 15개를 반영하기도 한다. 전문대학의 경우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전체 학기를 반영하지는 않고 우수 학기 1개 내지 2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과에 따라 전학기 또는 3개 학기를 반영하기도 한다.

수도권 전문대의 수시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 표. (사진=본인 제공)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서울예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전문대들이 전 과목을 반영한다는 점이고, 서울예대의 경우 실용음악학과와 디지털아트전공만 국수영 전교과를 반영하고, 그 외에는 국영 전교과를 반영한다. 그리고 가장 우수한 1개 학기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그리고 정시에도 학생부교과로 모집하는 전문대학도 많고 수능과 학생부를 같이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명지전문대의 경우에는 정시 학생부전형과 수능전형으로 분리해서 모집하는데 학생부전형의 경우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2학년 1,2학기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수능전형의 경우에는 수능성적 80%, 학생부교과 20%를 합산해 선발하며 이때 학생부교과성적은 3학년 1,2학기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오산대의 경우 실기전형을 제외한 정시 일반전형을 모두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시와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 성적을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가장 우수한 1개 학기 전 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다음은 전문대학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 방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2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이다. 일반대학의 경우에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를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고, 전문대학에는 한국사와 제2외국어·한문까지 중 우수한 영역만 선택해서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반영 영역수에 따른 수도권 전문대학 구분 표. (사진=본인 제공)

웅지세무대의 경우에는 영어 1개 과목만 반영하고 한국관광대의 경우에는 6개 영역중 가장 우수한 1개 과목만을 반영한다. 그리고 반영 영역을 동일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도 많지만 영어나 한국사를 반영하는 경우에는 비율이 다르게 반영되는 대학도 있으며, 영어나 한국사를 가산점 또는 감점 처리하는 대학도 있다.

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적지표별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 반영 대학은 다음 표와 같이 분류된다.

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적지표별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 반영대학 분류 표. (사진=본인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 중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표시되는 영역은 국어와 수학 그리고 탐구과목이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으로만 표시된다. 명지전문대의 경우 국어와 수학 중 우수 1개 영역 표준점수(40%) 그리고 영어와 한국사 중 우수 1개 영역 등급 환산점 (40%)에 탐구 2개 과목 중 우수 1개 과목 표준점수(20%)를 합산해 반영한다. 국제대의 경우에는 일반학과에서 국, 수, 영, 탐(1),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중 우수 2개 영역의 백분위 합으로 선발하는데 이때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에는 등급 환산점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간호학과의 경우에는 수학과 영어를 지정 반영하므로 대학에 따라 학과에 따라 다양한 반영 방법이 있어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와 같이 전문대학 입학 전형요소 중 가장 많이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와 수능성적의 반영방법에 대해 수도권 전문대학을 예를 들어 알아봤다. 다음부터는 다양한 학과군별 전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