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총장들, 의협에 “의대생 복귀 위한 강력한 메시지 내달라” 요청

총장들, 학생 복귀 물줄기 바꾼 대학 의대 학장에 노고와 경의 표해 의협에는 “복귀 메시지 내달라” 요청… 학생 복귀 재차 당부

2025-03-28     임지연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대학별 의과대학 학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는 28일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영상 간담회에서 총장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와 서울대 의대는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노선을 변경하며 의대생 복귀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이같은 결정에 의대 재적생 중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한 등록 대상자 100%가 등록 마감일이었던 27일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학생 복귀의 큰 물줄기를 바꿔놓은 각 대학 의대 학장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학생들이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의협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총장들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 수업을 할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과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함께 노력하는 것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