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나이팅게일 선서식…간호사로서 새로운 출발 다짐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4일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나이팅게일의 간호 정신을 이어받는 ‘제2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하 행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예비 간호사들은 간호학부 3학년 재학생 169명이다. 이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마치고 4월 말부터 8주 동안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울산보람병원, 울산동구보건소, 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산업보건협회 울산지역본부 등에서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
올해의 나이팅게일로 선정된 간호학부 동문은 강유진(2021학번,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근무 예정), 홍민철(2017학번, 원주 세브란스병원 근무 예정) 졸업생으로 후배인 예비 간호사들에게 촛불을 건네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전달했다. 촛불을 받은 3학년 학생들은 간호인으로서 일생을 의롭게 살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면서 간호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울산과학대 간호학부 3학년 최지혜 학생은 “공부량이 많아 지쳐 있었는데 많은 분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선서하면서 간호학부에 입학하던 그날, 일생을 의롭게 살자던 다짐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선서식에서 들었던 촛불처럼, 따뜻한 손길로 대상자의 온전한 안녕을 밝혀주는 전문직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끝없이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 보직교수, 간호학부 최은진 학부장과 학부 교수진, 류은금 울산광역시 간호사협회장을 비롯한 울산 지역 병원의 간호부서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영희 동문회장 등 선후배, 가족, 친구 등이 참석해 예비 간호사로 출발을 앞둔 간호학부 학생들을 축하했다.
조홍래 총장은 “나이팅게일 선서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길 것을 약속하는 신성한 맹세이다. 이 선서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책임이 담겨 있으며, 이는 오늘의 주인공인 예비 간호사 여러분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인도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선서할 때의 그 벅찬 마음을 평생 기억하며, 어떠한 순간에도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