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학생들, 각종 스포츠 대회서 두각… 스포츠 위상 높여
구미대 사이클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수상 구미대 천무응원단, 2인조 파트너 스턴트 종목에서 1위 기록 국제대 사격부,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서 성과… 재창단 3년만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최근 일부 전문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전국 사이클 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하는가 하면, 필리핀에서 개최된 치어리딩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국 사격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도 있다.
구미대 사이클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제24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사이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상했다.
구미대 스포츠지도과 홍영택 선수는 남자대학부 스크래치 1위, 개인 추발 1위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단체 추발 2위, 단체스프린트 2위를 기록했다. 홍 선수는 이달 예정된 아시아게임(2026) 국가대표선수선발평가전에도 참가한다.
추종민 선수는 제외경기 1위, 박지해 선수는 여자대학부 1Lap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남자대학부 독주에서 최정명 선수가 2위, 단체추발에서 최정명, 황정우, 홍영택, 추종민 선수가 2위, 단체스프린트에서 김현우, 홍영택, 황정우 선수가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외경기에서 황정우 선수가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승 구미대 스포츠지도과 학과장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한 사이클부 선수들이 너무 대견한 동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구미대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파식시(올티가스)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필리핀 내셔널 치어리딩 선수권대회(2025 Philippines National Cheerleading Championship: PNCC)’에 참가해 2인조 파트너 스턴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기주 코치와 간호학과 배다은 선수가 한 팀이 돼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해당 천무응원단은 대한민국 대학 치어리딩 대표팀 자격으로 특별 초청됐다.
허준혁 천무응원단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치어리딩 대회로 천무응원단이 한국을 대표해 특별 초청돼 대내외적으로 구미대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2인조 스턴트 종목)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사격부를 다시 창단한 지 3년 만에 성과를 이뤄낸 곳도 있다. 국제대 사격부는 7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는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했다.
해당 대회에서 국제대 스포츠학부 1학년 김지원 선수는 여자 대학부 25m 권총 결선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한국체대)를 단 0.3점 차이로 꺾어 232점으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조현진 선수도 같은 종목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대학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김지원, 조현진, 최유나 선수 조가 1위를 차지했으며, 대회 첫날에는 이예원, 김아영, 임다인, 노민정 선수 조가 여자 대학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국제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의 경우, 김태형 감독과 박규리 감독(스포츠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재창단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