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라이즈(RISE) 수행대학 10개교 선정… 올해 765억원 투입
‘대구형 라이즈’ 4대 프로젝트‧17개 단위과제 추진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 개최… 총 76건 단위과제 선정 대구시, ‘지역 5대 미래산업 위한 인재양성’ 총력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공모를 통해 ‘대구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추진을 위한 수행대학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구시는 라이즈에 기반해 지역 5대 미래산업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 대학별 수정계획안 제출 등 절차 남아 =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전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라이즈 추진을 위한 지역 10개 대학, 총 76건의 단위과제를 선정했다. 라이즈 1차 연도인 올해 대구시는 765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라이즈 참여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통해 지역 10개 대학으로부터 과제를 접수한 바 있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추천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학별 사업계획서 서면검토 및 대면 발표평가 등을 진행해 왔다.
또한 평가 결과에 따른 단위과제별 합리적인 사업비 배분을 위해 사업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14일 대구라이즈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수행과제 및 예산배분을 확정했다.
대구시는 대학별로 선정 결과를 통지하고 이의신청 기간(10일)을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서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보완 사항 등에 대해 대학별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4월 말 라이즈 협약 체결과 함께 대구형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겸 행정부시장은 “라이즈 체계를 통해 기존 교육부 중심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대구형 라이즈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안착하고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형 라이즈는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 기업 협력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4대 프로젝트와 하부 17개 단위과제를 뼈대로 한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 5대 미래산업(D5: 미래모빌리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을 라이즈 목표로 제시하고, 지역 인력의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라이즈 계획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대구 5대 미래산업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을 현실화한다. 지역의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 등 산업단지 및 기업 집적지에 현장 캠퍼스를 설치하고 현장 맞춤형 기업 지원, 캠퍼스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대구시는 라이즈 추진 기간인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대구의 5대 미래산업 종사자 수 6만 명 달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 전문대 정주취업률 45% 달성 △기술기반 창업기업 1만 개 달성 등을 핵심 목표로 라이즈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혁신역량 강화 및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취‧창업 활성화, 지역정주를 연계해 ‘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