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전 100주년 특별전 둘러보는 이화여대 전·현직 총장들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한국 최초의 여자전문학교인 이화여자전문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이화여대 ECC 대산갤러리에서 24일 오픈했다.

이화여대가 이화여전의 교육사, 여성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이화, 한국 여성고등교육의 백년대계'를 주제로 5월 31일까지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은 일제 강점기 이화여전의 당시 모습과 여성 전문교육의 꿈과 희망을 품고 학생들이 교육 받고 생활하는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이화여전의 설립의의와 교육과정, 신촌캠퍼스 조성 및 학생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문과, 음악과, 가사과를 두고 1925년 설립된 이화여전은 1886년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 이화학당 설립과 1910년 고등교육기관 '대학과' 신설 이후 1925년 이화여전으로 독립, 개편했다.

1945년까지 20년 간 다방면의 여성 지도자를 배출한 이화여전은 해방 후 이화여대의 터전인 신촌캠퍼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재탄생한다.   

이화여전 설립과 함께 100주년을 맞은 영어영문학과 전시 공간에서 동문들이 당시 교수 등과 찍은 사진을 보고 있다.(맨 위)

개관식에서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있는 이향숙 총장과 전 총장들. (두번째 사진 오른쪽부터) 김선욱 전 총장, 장명수 이사장, 이 총장, 장상 전 총장, 이배용 전 총장, 김은미 전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