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국가장학금 예산, 1157억 원 증액… 지원 한도 최대 7% 인상

국회 본회의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수정안 의결 교육예산, 98조 6000억 원…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 원 증가 대학 국가장학금 예산 1157억 원 증액… 지원한도 최대 7% 인상

2025-05-02     임지연 기자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수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대학 국가장학금 예산이 1157억 원 증액됐다. 추경으로 전체 교육예산은 98조 6000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 원 늘어나게 됐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수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대학 국가장학금 예산이 1157억 원 증액됐다. 추경으로 전체 교육예산은 98조 6000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 원 늘어나게 됐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13조 8000억 원의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에 따르면, 저소득·다자녀가구를 중심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구간별 한도액이 차등 인상된다. 국가장학금은 9구간을 제외하고 받을 수 있으며, 지원한도는 최대 7% 인상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157억 원이다.

정부는 다음날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추경으로 전체 교육예산은 98조 6000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 원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국회 심의에서는 재해·재난 대응 1000억 원, 통상·AI 경쟁력 제고 1000억 원, 민생지원 8000억 원, 건설경기 보강 8000억 원 등 총 1조 8000억 원을 증액하고, 일부 융자 사업 조정을 통해 2000억 원 감액해 추경 규모는 12조 2000억 원에서 13조 8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GDP 대비 2.8%에서 3.3%로 증가하고, 국가채무는 GDP 대비 48.1%에서 48.4%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