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어 인재로 외국인 주민 지원 힘써
‘외국어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주민시설 연계 사업’ 추진 청년들에게 외국인주민시설서 직무경험·실무 교육 기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 김OO 씨(만 28세)는 ‘외국어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주민시설 연계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취업에 성공했다. 김 씨는 다양한 문화권과의 소통 경험을 통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본 사업에서의 실무 경험이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지난 4월 ‘외국어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주민시설 연계사업’을 출범해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대표 디딤돌 일자리 사업인 ‘서울형 매력일자리’의 일환이다. ‘서울형 매력일자리’는 사업 기간 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외국인주민시설에서의 직무경험과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운영되며 중국어 또는 영어 회화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우선 선발됐다. 선발된 인원은 올해 12월까지 외국인주민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총 15명의 청년 인재가 서울시 외국인주민시설과 서울시청 다문화담당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사전 직무 교육을 이수한 뒤 △외국인 주민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원 △통·번역 △행정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복지 △체류 △취업 △부동산 △교육 등 실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참여자의 중도 취업으로 인해, 오는 9일까지 해당 사업 참여자 2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청년 인재를 적극 양성해 외국인 주민이 서울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일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에게는 보다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외국인주민지원시설에는 △서울외국인주민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 7개소(강남, 금천, 서래, 성북, 연남, 이촌, 이태원) △외국인주민센터 6개소(강동, 금천, 동부, 성북, 양천, 은평)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서울글로벌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