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참석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참석 “교육 기회 넓히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학습 공동체 여는 계기 되길” 개회사 전해
[제주=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게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문명사적 변화에 맞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주문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교육장관회의’ 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경제 산업 구조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양식의 기본을 변화시키는 문명사적 변화다.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사회 경제적 양극화 역시 인류가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시대적 도전이 거셀수록 우리의 영역은 더더욱 빛을 발한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육은 고립 속에서 발전하지 않는다. 상호존중과 경험의 공유, 공동의 실천만이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며, 그것이 바로 지난 30여 년간 에이펙을 지탱해 온 정신”이라며 “오늘 이 회의가 에이펙 회원국 간 신뢰와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교육의 기회를 넓히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학습 공동체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권한대행은 “‘교육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다. 대한민국은 혁신, 연결, 번영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풍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회의가 APEC 교육 협력과 국제사회 미래를 새롭게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제7차 에이펙 교육장관회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혁신, 연결, 번영’을 주제로 미래 교육혁신의 방향과 지역 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총회에는 에두왈도 페드로사(Eduarso Perdosa) 에이펙 사무국장을 비롯해 20개 에이펙 회원경제체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회원경제체는 △뉴질랜드 △대한민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브루나이 다루살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차이니즈 타이페이 △칠레 △캐나다 △태국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호주 △홍콩 차이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