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형 라이즈(RISE) 참여대학] 국민대 “4개 과제 선정… 서울권 대학 중 2위 달성”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4개 과제 추진… 올해 26억 원 확보 인공지능(AI) 접목 창조산업 융합인재 양성 등 추진 “실용성 갖춘 다양한 라이즈 프로그램 통해 지역·사회 기여”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수행대학으로 참여가 확정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선정과제 기준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는 건학 이념에 따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라이즈를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한다.
27일 국민대에 따르면 국민대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라이즈 과제 중 4개 분야에 선정되면서 단독·주관 대학 기준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형 라이즈는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등 4대 프로젝트, 10개 단위과제(4년제 대학)로 구성됐으며 대학별 고유 역량과 특성,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했다.
국민대는 10개 단위과제 중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 양성 △지역 현안 문제해결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등 4개 과제에 선정, 연간 2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선 국민대는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분야에서 장기간 국민대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던 산학협력 관련 각종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기술들을 사업화하고 이를 서울시와 연계해 전략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산업 인재 양성’ 분야의 경우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반영한 AI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디자인, 자동차, 예술 등에 AI를 접목한 창조산업(영상 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어 ‘지역 현안’ 분야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국민대는 행정학과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와 같이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교과목이 결합한 ‘팀팀클래스’ 등을 통해 창의적 발상으로 지역 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상권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분야에서는 자동차, 디자인, 글로벌 평화·통일 등 국민대의 특화 분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국가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AI융합 취업 연계 및 학점 인정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배움에 의지가 있는 성인학습자들에게도 직업교육 및 우수 교양 강좌 기반 오픈 학습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국민대는 학교를 세운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공동체 정신과 중흥을 일으킨 성곡 김성곤 선생의 실용주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여러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준비했다”며 “그간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풍부하게 보유한 교육, 연구 분야의 성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분야별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국민대와 서울시가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