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AI·디지털 시대 원격교육 선도 위한 포럼·워크숍 행사 개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공동 주최 ‘글로벌 미래교육정보포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온라인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활성화를 위한 원격대학 관계자 워크숍

2025-06-04     이용현 기자
서울사이버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달 30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미래교육정보포럼’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온라인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활성화를 위한 원격대학 관계자 워크숍’을 차례로 열고 AI·디지털 시대 원격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글로벌 미래교육정보포럼에는 전국 22개 사이버대학 총장·부총장·처장·팀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고등평생교육의 혁신과 공유’를 주제로 △사이버대학의 혁신 역량 △AI 기반 교육 플랫폼 구축 △고등평생교육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을 다뤘다.

이은주 총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사이버대학교는 태생적인 혁신 DNA와 첨단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원격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사이버대학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디지털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 KERIS와 사이버대학 간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교육 발전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병영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AI·디지털 기반의 고등평생교육에서 사이버대학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실감형 학습 활동을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K-글로벌 UNIBUS’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남궁문 원광대 교수(전 원대협 회장)는 “AI·디지털 전환은 고등교육 학업 주체 구성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성인 학습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격대학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타 교육기관·산업계와 연계 협력을 통해 원격교육의 대중화·사회화·공유화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ERIS와 원대협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오전 포럼에서는 KERIS와 원대협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사이버대학 발전을 위한 자원 공동 활용,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기반 미래교육 발전 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정제영 KERIS 원장, 공병영 원대협 회장,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 김석권 원대협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병영 회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KERIS를 중심으로 사이버대가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온라인 고속도로를 놓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고, 정제영 원장은 “KERIS와 사이버대학 간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콥스키홀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원격대학 실무자, 교수진, 관리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서는 △원격대학 지원사업 현황 △교육혁신 성과 사례 △기관평가인증 추진 방안 △디지털 배지 시스템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서울사이버대 교육혁신사업단 PM인 김환 AI융합대학 교수는 ‘경력단절 청년의 AI 직무역량 교육혁신모델 구축’ 사례를 통해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활용한 소외계층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AI 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능력 진단부터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실시간 피드백 제공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력단절 청년이 실질적인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원격대학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AI·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 확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학습 플랫폼 고도화, 기관평가인증 지원 강화, 디지털 배지 시스템 확산 등 원격교육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대 행사를 통해 서울사이버대는 AI·디지털 시대 원격교육의 핵심 허브로서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 KERIS, 원대협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AI 기반 학습 플랫폼 고도화 △기관평가인증 지원 및 품질 관리 △디지털 배지 시스템 확산 △국내외 사이버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